며칠전에 수가 오랜만에 낮잠을 저한테서 떨어져 자준 관계로 봄이랑 이때다 하고
봄이랑 좀 놀아주었다죠.
뭘 하고 놀까 하다가 만들기 하면 좋아하겠다 싶어서
혼자선 하기 힘든 만들기 놀이 준비해봤어요.
아주 초간단이지만 봄이가 아주 좋아했답니다.
예전에 해나맘 블로그에서 해나랑 김밥만들기 하던게 딱 생각이 나서
전 천사점토가 없는 관계로다가
밀가루 반죽을 만들었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밀가루도 직접반죽하게 했겠지만 그러면 일이 커질꺼 같아서
수가 언제 깰지 모르기에
제가 후다닥 밀가루 반죽 만들어서 함께 만들어봤어요.
김밥을 만들자고 봄이에게 김밥을 보여주었지요.
그냥말로 하는것 보다는
뭘 만들건지 아이에게 샘플을 보여주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키친타월 심으로 김밥 가리키는거 보이시죵? ㅋㅋ
재료는 초간단...
밀가루반죽이랑 수수깡 그리고 까만테잎 키친타월심
그리고
아이스크림 담을 그릇
밀가루 반죽 맘껏 만져보라고 주었어요.
얇게 눌러서 동그랗게 만들자고 했답니다.
얇게 만든 도우에다가 수수깡을 얹어요.
파란색으로 시금치. 노란색은 달걀. 분홍색은 햄... 뭐 그런식 ㅋㅋㅋ
밀가루는 밥 ㅋㅋㅋㅋ
대충 둘둘 말아서 그냥 드시겠답니다 ㅋㅋㅋㅋ
제가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그리고 까만색 테잎으로 싸줄꺼예요.
까만색 테잎이 김대신 ㅋㅋㅋㅋ
제가 중간부분정도까지 감아주고 나머지는 봄이가 감도록 했어요.
옹... 나름 꼼꼼히 잘 감더라구요 ㅋㅋㅋ
까만색 테잎으로 잘 감은 김밥을 나란히 놓아보네요 ㅋㅋ
어때요? 제법 그럴싸 하죠??? ㅋㅋㅋㅋ
접시 하나 갖다주고 담아보라고 했어요.
요래 저한테 가져다 주네요 ㅋㅋㅋ
김밥먹고 디저트로 과자도 먹으라는건가요??? ㅋㅋㅋ
쇼콜라 파티에 있는 비스킷 조각 ㅋㅋㅋ
김밥케익???
좋답니다 ㅋㅋㅋㅋ
봄아... 그건 먹는거 아니다 ㅡ.ㅡ
역시나 수에게 먹으라고 접시째 가져가는 봄이 ㅋㅋㅋㅋ
입에다 집어넣기 일보직전..
워...워....@>@
이리 먹는 시늉을 리얼로 하네요.
봄아 입에 데지 말라공...ㅡ.ㅡ
봄이아빠 저녁에 와서 제가 한쪽에다 놓아둔 요 봄이가 만든걸 보고는
이 김밥 같은건 뭐야??? ㅋㅋㅋ
하더라구요.
응 김밥같긴 한가보네 ㅋㅋㅋ
했답니다.
봄이가 자고 있어서 칭찬은 못해줬어요ㅡ.ㅡ
이번에는요~~`
아이스크림 그릇 가져다 놓고 남은 반죽으로는 아이스크림케익을 만들어보았어요.
아이스크림케익이라고 해서 별건간요? 히힛~
수수깡이랑 초꽂고 박수...
예전에 케익살때 받아온 초를 꺼내주었더니 꽂고서 좋답니다 ㅋㅋㅋ
짜잔!!!
훌륭한 아이스크림 케익이 완성 되었지요^^
오랜만에 만들기 놀이 봄이가 넘 넘 즐거워해주어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간단하지만 아이와 함께 즐겁게 하는 놀이가 가장 좋은거 같아요.
요즘 수 때문에 몸이 묶여서 잘 못하고 있지만
예전에 블로그에다 자주 좀 해줘야겠다 약속까지 했는데
그건 좀 힘들거 같아요.
그냥 여건이 허락하는 선에서 해보려구요.
요 다음날 놀아 하나 더 했는데 그건 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