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우리 아이 글 잘쓰게 하는 방법
어릴 때부터 항상 책상에 연필과 큰 종이를 준비해 두었어요.
마음껏 그 책상위 종이에 그리고 낙서 할수 있게 해줬더니
연필 잡는 힘이 점점 길러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 지우 .. 어떻게 써? 하고 물어봤습니다.
자기 이름
유치원 이름
엄마 이름 , 아빠 이름, 할머니 성함 을 적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 친구 이름을 썼습니다.
그리곤 좋아하는 책의 제목을 써봤고,
친구들에게 편지도 써보았지요.
그 순서가 지난 다음 이제 5살이 되자
아이가 제법 글써럼 끄적이게 되더니
급기야. 제대로 된 동시를 첫작품으로 우리 아이 동시작가가 되었네요 ^^
( 우리집에선 아이의 그림을 작품이라고 한답니다. ㅋㅋㅋㅋ 홍 작가 라고 부르지요~ )
1. 친구나 선생님께 편지쓰기를 해봐요~
친구 이름, 선생님이란 글씨를 써보게 하면,
아이는 흥미가 유발되네요.
지우는 또래 친구들에게 직접 편지 쓰는걸 너무 좋아해서 자주 편지를 쓰곤 해요
이런 행위가 손힘을 기르고
글자를 익히는데 도움이 된거 같아요
2. 모르는 글자는 손으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봐요~
모르는 글자는 엄마가 써주기 보다
손 글씨로 알려주면 상상력도 길러지고 좋은거 같아요.
엄마 " 맛있어 " 어떻게 써?
하면
마 에다가 아래 층에 ㅅ 을 쓰면 돼. 한번 써볼래?
엄마가 허공에 손으로 써줘도 좋아요.
그럼 아이 두뇌에 스냅스가 탁탁. 연결되면서 글자 상상의 나래로 떠나거든요 ㅎㅎ
3. 좋아하는 책의 제목을 써봐요
글자가 좀 많은 책의 제목이었는데,
혼자서 네모칸을 치고 그곳에 하나하나 써내려 가는 모습이 귀엽네요. ^^
이 책 제목은 안보고도 쓸수 있다며 고개를 훽 돌리고 쓰네요. ㅎ
아이 스스로 선택한 오늘 읽고 싶은 책 목록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몇권을 골라 제목을 써보기로 했죠.
4. 틀린 부분은 바로잡지 않아요.
틀리거나 못썼다고 .. 바로 바로 지적하고 고치지 마세요.
잘한 부분은 칭찬하고
틀린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다음에 엄마가 5분정도 제대로 가르쳐 줘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집중해서 뭔가 할때는 그냥 혼자 집중할 시간을 주는게 필요하지요~
5. 단어 위주의 공부는 그만!
아이 흥미 위주의 글쓰기가 더욱 재미있는 글쓰기가 된답니다. ㅎ
한글 익히실때도 단어카드 놀이를 많이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스피드 퀴즈 처럼 알아맞추는 단어 카드 보다는
책 읽기를 통해 배우는 한글 익히기가 더 즐겁고 유익하다고 판단됩니다.
글자책 보고 따라 쓰기를 해봤는데요
할때는 재미있어 하더니 좀 지루해 하길래_ Stop!
아이가 좋아하는 거 위주로 ( 좋아하는 책, 친구이름, 편지쓰기 등)
글쓰기를 하면 더욱 좋습니다.
단어 위주의 딱딱한 낱말 쓰기를 하면 아이는 지루해서 도중에 " 나 안해, 재미없어! " 라는 말이 나옵니다.
쓰면서도 매번 힘들어 했던 낱말 글쓰기
전혀 재미있어 하질 않고, 엄마가 쓰라니 썼던거같아요.
이런 낱말은 엄마의 강압에 의한 숙제 처리만 될 뿐이고
흥미 유발이 안된다는걸 깨닫고
엄마는 관련 학습지를 모두 내려놓고, 아이 흥미 위주의 글쓰기를 시작했지요.
역시 스스로 학습이 성공의 비결이네요 ㅎ
TIP : 처음엔 엄마가 밑 글씨를 써준후, 그 위에 써보는것도 좋아요 ~
http://rosesharon77.blog.me/4011356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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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붕어빵"
혼자 뭔가 그리고 쓰고 하더니 노래를 부를길래 뭔가 봤더니~
어느새 이렇게 예쁜 동시를 지었네요.
지우는 커서 작사,작곡가가 될꺼 같습니다. 
제목 _ 지 우 붕 어 빵
지은이 _ 홍지우 (5살)
호~~~ 호 뜨거워
맜있어 보이는데
뜨거워 뜨거워
식었어요
엄마랑 나랑 맛있게 먹어요~
글씨도 또박또박 참 잘썼어요.
요즘 혼자서 뭔가를 잘 만들어 오는데, ^^ 오늘은 직접 지은 시를 읽어줬어요~
붕어빵 까지 직접 그리고
호 ~~ 호 .. 라고 쓴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끝에 먹거요..
요 는 귀찮아서 안썼대요 ㅎㅎ
다음은 고요한 밤 ~
아기 잘 도 잔 다~~~~ 노래 하듯 글을 썼네요. ㅎ
5살 치곤 ( 아직 구정 전이니 5살 )
또박 또박 잘 썼네요. ㅎ
근데, 고요한 반... 이라네요 ㅋㅋㅋㅋ
밤과 착각 했나봐요 ㅎ
꿈이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꿈꾸는 엄마
@apple picture
2011.1.19
맛있는 육아
애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