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춥죠? 저녁에 들어오는데 칼바람맞고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이렇게 추운날에는 집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시던가, 영화를 보면서 팝콘 한양동이 먹는게 좋을거 같아요.ㅋ
그러나 마리짱은 오늘도 여전히 꼼지락거렸다죠~
요즘은 벽지 페인트도 잘 나와서 겨울에 칠해놓고 문을 꽁꽁닫아놓아도 냄새가 거의 안나니까요.
처음 저희집 벽지와 바닥을 할 때만 해도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던 때라, 안방만 온통 꽃분홍 벽지로 도배했었어요.
지금 보면 왜이리 유치한 생각을 했었는지.. 항상 새로 리폼을 해야지..해야지..하다가 드디어 붓을 들었답니다.
원래 비싸도 좋은 발림과 무향이 마음에 들었던 던에드워드 페인드 대신, 이번엔 노투표 페인트를 한 번 선택해봤어요.
어떤 페인트든 사용하기 전에는 꼭 나무젓가락 등으로 페인트와 기름같은 것들이 잘 섞이도록 잘 저어서 사용하세요~
그리고 벽에 페인팅할 때는 마스킹테이프도 꼭 챙겨서 페인트가 묻지 않아야할 몰딩이나 방문, 가구 등에 먼저 붙여주시는게 좋아요.
저희집의 심난했던 안방 벽지 보여드릴까요?
합지여서 좀 때가 탄 곳이 있긴 해도, 뜯기엔 좀 아까워서 새로 도배하기보다는 페인팅을 선택한거예요.
페인트칠을 할 때에는 한 방향으로 칠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넓은 공간이라면 로울러붓을 이용해서 칠해주시면 힘도 덜 들고요.
이렇게 셀프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절대 신랑이 도와주지 않는답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란걸 잘 알고 있어서 즐거움을 뺏지 않기위해서라나요? 쵯~
암튼.. 1시간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나고.. 자~~ 샤방하게 페인트칠을 다했어요~~^^
그러나 따뜻한 크림화이트 색상이라도 참 춥죠?
그래서 허전한 흰 벽에 붙여줄 이쁜 그래픽 스티커 하나 수배했어요~
마침 캔디여왕님 블로그에서 스티콘(http://www.sticon.co.kr) 체험단을 뽑았었는데, 운이 좋게 당첨되어 받은 세계지도랍니다.^^
요즘 그래픽 스티커 많이들 쓰시잖아요~ 허전한 곳에 포인트가 되도록 사용하더라구요.
이쁘게 데코하고 싶은 장소에 저렴하게 꾸밀 수 있어서 많이 구매하는거 같아요.
제가 선택한 세계지도는 무려 2m가 넘는 지도라 방 한 벽면을 다 차지할거예요~
먼저 지도를 부분부분 가위로 잘라줍니다.
지도 스티커 위에 보조스티커를 동봉된 밀대를 이용해서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위에 덮어 부착해요.
부착한 다음 보조스티커를 살살 떼어내면 지도가 보조스티커에 부착되서 떨어져요.
원하는 위치에 부착할 수 있도록 먼저 자리를 잡아주고..
밀대로 전체를 쓱쓱싹싹 밀어서 벽에 붙인 다음 보조시트지만 살살 떼어냅니다.
그럼 보조시트지만 탈락되고 세계지도 모양 그래픽 스티커는 벽에 부착된 채로 남는거죠.
먼저 지도만 부착한 모습이예요.^^
그리고 태평양, 대서양, 아시아, 유럽 등을 표시해줄 문자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적당한 위치에 부착합니다.
와~~ 넘 이쁘지 않나요?
오래된 로맨틱 인테리어에서 살짝 모던 인테리어로 탈바꿈되어 가고 있네요~
이쁜 그림들은 제가 임의로 함 작업해본거구요~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 그 나라 사진을 붙이거나, 여행다녀온 지역만 표시해두면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듯.^^
그러나 다음 여행 지름신이 올거 같은 예감~ㅋ
정말 산뜻해졌죠? 오히려 핑크색 벽지만 있을때보다 더 따뜻한 느낌인거 같아요.
샹들리에도 좀 떼어내고 다른 조명으로 바꾸려구요.
요즘 조명 교체하려고 조명사이트 기웃거리는데, 괜찮은 디자인이 몇 개 눈에 밟히네요.
그리고 살짝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조화나 소품으로 살짝 장식해도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분위기 물씬~
이 겨울.. 춥다고 웅크리고 계시지 말고,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다가올 봄을 위해 살짝 꼼지락대보세요~^^
마리짱 다이어리
http://blog.naver.com/marianz.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