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구지 마네킹 옆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 1층의 코즈니 앞에서 두 꼬맹이가 사진을 찍고 있어요.^^
오늘은 이제 하도 많이 가서 지겨울 법도 한, 코코몽 녹색 놀이터 체험전이랍니다.
지난 12월 18일부터 오픈런중인데요~ 4월 24일까지 하네요.
테크노마트 5층 아이즐랜드에 가면 코코몽 녹색놀이터로 이어진답니다.
원래 맘스쿨에서 예매를 하고 가려고 했는데, 전날 예매는 안되서 현장에서 예매를 했답니다.
어른은 만원, 어린이는 15,000원. 맘스쿨에서는 어른과 어린이 요금이 동일한 각 만원씩.
요즘이 참~~ 많이 비쌉니다.
그러나 겨울 방학에 가볼만한 곳이 몇군데 없는 관계로다~~ 이제 막 40개월이 된 아이에게는 실내 놀이터도 괜찮죠.
놀이터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있을건 다 있어요.
그리고 시간에 맞춰 코코몽과 친구들이 연극을 한답니다.
끝나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으니까 줄을 잘 서셔야 해요.^^
일단 아이들이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놀이가 많아요.
자전거를 탄다거나, 바퀴를 굴린다거나, 낚시를 한다거나 하는.
난이도가 있는 탈 것도 있으니, 5살 정도는 되어야 적당히 즐길 수 있을거 같네요.
윤냥이 특히 좋아했던건 보트타기였는데, 너무나 타고 싶은 열망에 모르는 아저씨가 번쩍 안아들어도 반항을 안했다는..;;
나름 해적선이라며 열심히 노젓고 땀 삐질~~
그리고 벨트를 엮어놓은 터널을 지나..
외나무다리를 흔들흔들 걸어갑니다~
머리는 하도 뛰어놀아서 산발을 하고선.
그리고 수십번은 탔을 매달리기 놀이.
다람쥐 쳇바퀴돌듯 하도 많이 타서 아마 도우미분이 얼굴을 기억할거예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놀이기구는 스릴만점인가봐요.
탈때마다 너무 좋아죽겠다는 표정을..ㅋㅋ
하도 뛰어놀아서 진정 좀 시키고자 아이스크림도 주문해주고.
그런데 여기 먹거리는 좀 별루예요.
음료수도 기본이 3,000원.
빵종류도 코스트코에서 사온걸 따로 낱개 판매한다는.. ㅡㅡ+
차라리 10층에서 점심을 충분히 먹은 다음 오는게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실내놀이터지만, 아이들이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해야하는 놀이기구들이 많아요.
차라리 양말을 한켤레 가지고 가서 양말신은채로 놀고, 집에 올 때 새로 갈아신기는게 나을거 같아요.
서로서로 잘 챙기면서 노는 소꼽친구들~^^
영차~ 열심히 미끄럼틀을 타요.
그러나 유일한 미끄럼틀은 가기까지 너무 힘들어서 미끄럼틀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은 막 울고..;;
마지막으로 배 한 번 더 타주시고~~ 배가 앞으로 안가니까 막 승질부리고.;;
거의 3시간 정도 있다가 나온거 같아요.
저는 항상 윤냥이 너무나 재미있게 놀기때문에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번잡하고 좁은 실내에 시끄러운 음악 소리때문에 엄마들은 쉽게 지쳐버릴듯.
힘들게 뛰어놀았으니, 영양보충하러 지하 1층 와플가게에 들렀어요~
벨기에식 와플을 판매하는데, 아이들먹으라고 과일이 들어간 기본 와플세트를 주문했어요.
와플세트에는 아메리카노 2잔도 같이더라구요.
근데 분명 와플판매하는 컨셉인데 매장에 눈에 띄는건 아저씨들..;;
기다리던 와플이 나오고~~ 그러나 와플 자체는 별로였어요.
그래도 맛있다고 과일만 골라먹는 아이들.ㅋ
지난 여름 웅진플레이도시에서 만나고 정말 간만에 만났는데도 둘이 잘 놀고, 잘 먹고.. 보기좋았다는~~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저녁 늦게 들어갔는데도 에너지 팔팔한 딸램은 기어이 밤 12시에 주무셨다는..;;
다음에는 또 어디로 놀러갈까..?^^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by 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