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부터 시작되는 필수 접종 두 가지와 선택 접종 세 가지

적어도 내 아이가 어떤 접종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구인구보건복지협회자료를 참조함-

국가가 정하는 필수 접종입니다.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기존에 병 의원을 통해 30%로 할인하여 접종하게 되어 있었는데..

지난 연말 관련 예산 전액삭감되고 그 이후엔 어찌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보건소 접종은 계속 무료입니다.

* DPT *

디프테리아(D) 백일해(P) 파상풍(T)를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주사 하나에 이 세 가지 병을 예방하는 접종약이 들어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주변에서 걸렸다고 듣기 힘든 질병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필수접종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접종을 하기 때문에

질병이 유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2가 백신과 3가 백신이 있는데.. 3가 백신의 경우 수은방부제인 치메로살이 없는 백신입니다.

현재 디피티코박스(보건소용)그리고 인판릭스(수입) 두종류를 많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교차접종 여부 문의는 병원에서 해보세요.)

병원용 접종백신이 나은 편이나, 특별히 보건소용으로 접종해서 이상은 없었으므로 그냥 저는 보건소 접종했습니다.

*소아마비*

말 그대로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소아마비의 접종은 DPT와 같이 합니다.

양 쪽 허벅지에 한 대씩 접종하며 약을 섞어서 한 번에 접종하시는 않습니다.

접종에 의한 소아마비 발생이 없으며,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입니다.

 근래에는 이 두 접종을 합쳐서 접종횟수를 줄인 콤보백신인 테트락심이 있습니다.

선택접종이나 꼭 접종할 것을 권장하는 접종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입니다.

그 외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은 세균성 수막염으로 폐렴연쇄구균,인플루엔자간균과 수막구균이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 두통과 고열 그리고 구토 등이 있는데..

독감이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어린 아기가 뚜렷한 이유없이 고열이 오래가고 아파할 때는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부터 받아보셔야 한답니다.

의외로 이 병에 걸리는 아기들이 많더라구요.

뇌수막염인지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서 뇌척수액을 검사하는데..

이 검사가 정말 엄마들과 아가들의 눈물 콧물을 다 뽑아낼만큼 힘들다고 하네요.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증상완화요법만으로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지만,

세균성 수막염의 경우는 항생제를 투여하며 치료기간이 10~14일 정도 걸립니다.

예방백신으로 히베릭스와 퍼스트힙, 악티브 그리고 박셈힙이 있어요.

(총 4가지 종류가 현재 접종되고 있답니다.)

 이 중 일반병원에서 가장 선호되는 백신은 히베릭스로 우리 희성군도 이걸로 접종했네요.

헐~ 하윤양은 말을 안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갔더만 물어보지도 않고 박셈힙을 접종했네요.ㅠㅠ

이미 접종한 뒤에 발견한거라.. 무를수도 없고.. 참..ㅠㅠ

뭐가 나쁘고 더 좋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원래 맞추려던 것을 못 맞추고 다른 것을 맞추고 말았습니다.

저는 장염이 얼마나 무서운지 우리 희성군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열감기도 엄마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지만..

장염의 경우 구토와 물설사와 탈수가 이어지면서 정말 아이가 어떻게 될까봐 두려웠던 적이 두 번 있었거든요.

먹지 않아도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면 집에서는 어떻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전해질 용액처방이나 특수분유를 복용시키지만..

상황이 악화된 경우는 병원에서 수액 투여를 시키더라구요.

장장 7시간에 걸친 수액 투여는 아이와 엄마를 지치게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병원의 특수성 때문에 엄마와 잠시도 떨어지지 않아요.

먹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 없기에.. 저는 장염기미만 보여도 정말 겁이 납니다.

5세 이하 어린이장염의 60%가 로타바이러스에 의해서 걸린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특히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하답니다.

로타 바이러스 장염의 경우 로타텍과 로타릭스라는 두 종류의 백신이 있습니다.

로타텍의 경우 5가 백신, 로타릭스의 경우 1가 백신이며 접종비와 접종기간이 다릅니다.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로타릭스가 5가 백신이라는 말도 있고 1가 백신이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헷갈려서 다시 또 자료를 찾고 찾아보았습니다.

FDA와 식약청에서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내용은 로타텍이 5가 로타릭스가 1가라는 뜻이랍니다.

로타텍은 2,4,6 개월 (최대 32주 이내 완료) 10*3 = 30만원

로타릭스는 2,4 개월 (16주 이내 완료,최대 24주 이내) 13*2 = 26만원

접종가로 보면 로타릭스가 더 저렴하고, 로타텍은 엄마들의 선호도가 높은 백신입니다.

로타는 경구용 백신으로 다른 예방접종 스케줄과 병행하여 동시접종 가능한 접종입니다.

(로타릭스는 한 때 접종중단된 적이 있으나 미국 FDA 실험후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희성군때 워낙 장염때문에 맘고생 몸고생을 좀 했던터라..

하윤양은 이 백신만 믿고 있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왜 병원에서는 맞추라고 권고하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은 부실한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은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설명드립니다.

한동안 멍~~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감염이 되지 않도록 소독과 살균을 철저하게 시켜주는 방법외에는 없는 것 같네요.

기존 프리베나7가 백신에서 6가가 추가되어 프리베나13가가 나왔습니다.

접종가격도 균주가 추가되면서 올랐습니다.

신플로락스(10가)는 프리베나와 교차접종이 되지 않습니다.

독감백신과 같이 예방접종 후 발열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제가 희성군을 낳았던 당시에 주변에 폐구균과 다른 접종을 같이 했던 아기 둘이 급성고열로 응급실에 간 적 있어서..

희성군은 첫 돌 지나고 첫 폐구균 접종을 했었답니다.

폐구균은 패혈증, 폐렴, 뇌수막염, 급성중이염, 축농증 등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희성군땐 이 폐구균이 크게 흔하지 않은 백신이라 중이염 예방백신이라고 엄마들이 부르더라구요.

선택접종으로 가격이 가장 비싼편이나 요즘은 필수접종처럼 다들 맞추는 추세입니다.

로타도 접종못하고 왔는데.. 이 폐구균은 일찍 접종할까 고민중입니다.

발열반응이 있을 가능성 높은 백신이라.. 컨디션이 좋을 때 접종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계속 감기상태면 이것도 시기를 좀 지나게 될 것 같네요.

그래도 폐구균은 늦은대로 시작할 수 있답니다.

접종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대부분 소아과 의사선생님들의 자료라서 그런지..

병 의원을 통해서 접종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비용의 문제가 없는 분이라면 소아과에서 접종을 하시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애매하거나 궁금했던 점을 질문도 하시면서 접종하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백신에도 종류가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소아과에서 접종을 하면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보건소는 접종비는 들지 않지만, 오전접종만 가능하고..

의사선생님이 계시기는 하나 아기의 예방접종가능여부만을 봐주시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요.

결국은 돈의 문제로 엄마들의 심리적인 압박을 유도하는 예방접종입니다.

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선택접종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비용부담을 하게 되지만.. 좀 더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어요.

대구 인구보건복지협회 예방접종실 : 작년 제가 임신했을 당시에만해도 없었는데.. 새로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