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눈이 보슬보슬 ......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올겨울 눈 참 많이 오는것 같아요...

어린 꼬마였을땐 그냥 막연히 눈오는게 설레이고 좋기만 했었는데,

엄마로 아내로 지내고 있는 요즘은 눈이내리면

아이아빠 출근길 걱정 _ 날이 추워 길이 얼어버릴까 걱정 _ 수도, 보일러 걱정 ^^ ;;;

그래도 이런 눈이내린 풍경을 보고 있자면,

그런 걱정들도 슬며시 내려놓을만큼 마음이 편안해지긴 하는것 같아요.

새하얀 풍경은 언제봐도 예쁘다는..... ^-^

아직 동심은 살아있나봐요. 그쵸?

요즘 외출할때 1순위로 챙겨다니는 제 카메라 300hs.

새하얀 눈내린 풍경도 바로 이 아이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너무 예쁘게 잘나왔죠?

요즘들어 부쩍 카메라 질문하시는 분들의 쪽지도 많이 받고, 아이들 사진에 비밀 덧글로 문의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라구요.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도 해드리고,

부족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똑딱이 카메라로 아이사진 감각있는 예쁜 사진찍는 방법 소개해드릴까 해요.

DSLR은 캐논 450D 사용하고 있지만..

요즘 워낙 DSLR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고 전문가들도 많기에 ..

전 제가 사용하는 똑딱이 카메라 캐논 익서스 300hs로 포스팅해보려구 하니,

전문가의 입장이 아닌 비전문가가 조언하는 Tip 정도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

정말정말 힘든일이 있는 날에도

직장에서 너무 지치고 힘든일이 있어도

활짝 웃는 아이들 사진을 보면 힘이 펄펄 샘 솟는 느낌 ....!

아마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 경험해보셨으리라 생각해요.

그 사진이 웃는 사진이 아니더라도

엄마,아빠만 알 수 있는 내 아이의 표정이 담긴 사진이라면

박카땡 이나 비타 땡땡 같은 피로회복제보다 훨씬 더 빠른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것 같아요. 그쵸?  ^^

저도 이런 이유때문에 하루에도 카메라를 끼고 다니며 몇십장 .. 많게는 백장이 넘는 사진도 찍게 되나봐요~

고르는 것만도 일 !! ㅋㅋㅋ  행복한 고민이죠...

첫 번째로 제가 아이사진을 찍는 방법은 ..

최대한 아이가 하던 놀이, 아이가 있는상황을 함께 담아주는 것 _ 이에요!

그 상황에 맞는 소품을 다양하게 활용해주는 것도 좋구요.

크리스마스때 쿠키케익 만들기 했던 사진을 예를 들어본다면,

아이가 크리스마스 쿠키케익을 만들면서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그 순간을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담아주기 위해..

쿠키를 만드는 과정, 케익을 엄마에게 자랑하는 모습 등 ..

배경속에 그 장면은 녹아들어 있으면서도 아이가 주인공이 될 수있도록 찍어주는 거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잊혀질 것 같지않아도

시간이 한참 지나 사진을 꺼내어보면 '이때 왜 이렇게 좋아했었지?' '이 날 뭐했었더라?' 가물가물 하게 되잖아요.

그럴때 사진만봐도 딱!! 알수 있도록 찍어주면 ..

후에 아이들이 꺼내어봤을때도 그 상황의 그 느낌 그대로 전달이 되겠죠?

두번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사진찍기 !!

이럴땐 정말 똑딱이 카메라가 딱 좋은 것 같아요.

작고 가볍고, 특별한 설정없이도 다양한 모드로 사진찍기 좋아서

저는 어린이집 등하원할때도 꼭  챙겨가지고 다니는 편이랍니다.  ^^

예쁘게 꾸미지않아도 특별한 배경이 아니어도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다 특별한 거잖아요.

나중에 돌아보면 예쁘게 웃고 있는 사진도 좋지만, 시무룩한 사진, 찡그린 사진..

특히 우는 사진 ....... 그런 사진들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인것 같아요~~!!

세 번째는 연속촬영 모드 활용하기 !!

이웃님들께서 제가 찍은 아이들 사진에 대해 '느낌이 좋아요' 라고 칭찬을 해주시는 이유가

바로 연속촬영 모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DSLR로 찍든.. 똑딱이 디카로 찍든 전 아이들사진은 대부분 연속촬영 모드로 설정을 해놓거든요.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잘나온 사진을 고르는 이유도 있지만,

연속촬영으로 여러장 찍다보면 놓치기 쉬운 아이들의 재미난 표정을 찍을 수가 있어요.

내가 의도한 사진은 이런표정이 아니지만, 순간 캡쳐라고 하죠?

아이들 표정은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찰칵찰칵찰칵 찍다보면 재미난 사진 많이 얻을 수 있으실거에요.^^

위 사진들 보면서 혹시 느끼셨나요?  ^^

네번째는 정 중앙보단 좌측, 우측에 포커스를 맞추어 사진찍기랍니다!!

아이들을 정중앙에 놓고 사진을 찍다보면 왠지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 반해

좌측, 우측으로 두고 배경과 적절하게 조율하여 사진을 찍게 되면 조금 더 감각있는 사진의 느낌을 주기도 하고,

어떨땐 DSLR의 느낌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사진배경에 문자를 넣기도 좋구요.

다섯번째는 사진 속에 우리 아이 성장과정 담기 !!

어쩌면 매일매일 찍어주는 사진이 성정사진일 수 있지만,

이왕이면 처음 기었을때, 처음 이빨이 낫을때, 처음 일어섰을때 ... 등..

사진 속에 그 순간의 아이의 모습을 담아 날짜별로 정리해두면 그야말로 살아있는 육아일기가 되는거죠. ^^

평소엔 표정위주로 찍어주다가도

기는 사진은 전체적으로 잡아주거나, 처음 이빨이 난 사진은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표정에 포커를 맞추어 찍어주는 등..

사진만 봐도 어떤 사진인지 알 수 있도록 담아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 아이의 여러장의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면  흔들린 사진도 지우기 아까울 때가 많더라구요.

뭐.. 저는 거의 안지우는 것 같긴 하지만요 ^^

그래서 컴퓨터가 매일 꽉꽉 ~~~ !!  ㅋㅋ

예쁜 배경에 예쁜 옷입고 특별하게 찍는 스튜디오 사진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내 아이만의 특별한 표정이나 모습을 담을 수 있는건 엄마표 사진들이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출산용품 1순위로 카메라를 꼽는 이유 인것 같기도 하구요..

우리 아이들 ... 앞으로 매일매일 예쁜 모습 많이많이 찍어주자구요!!! ^^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_ 벌써 주말이네요.

아이들, 가족들과 행복한 사진 많이많이 남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연두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