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의패왕 조로아크를 보고왔네요. 겨울방학 영화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환영의패왕 조로아크보여달라는 아이들^^

포켓몬스터에 한창 열올리며 포켓몬스터 피규어를 갖고 싶어하더니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영화까지~ 

오늘따라 눈이 많이 내렸지만 아이들에게 약속한것이니 꼭 겨울방학영화로 보여줘야했어요.

아침일찍 외출을 하고 오후에 돌아와서 피아노학원을 다녀오자마자 급하게 타임스퀘어로 향했는데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보러가는길

쌓인눈을 밟아보고 싶다고 걸음을 재촉하는 엄마와 달리 한가롭게 거닐고 있어요.

더군다나 낮에는 따스했지만 오후늦게되서는 조금 더 쌀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을정도로

한가하게 눈놀이에 열중하네요.

조로아크 취소한다~!!!

라는 협박을 하고나서야 아이들이 배시시 웃으면서 따라왔네요. ㅠ.ㅠ

정말 이 엄마를 사기꾼으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들때문에 올 겨울방학 벌써부터 한숨이 나기도 하네요.

조로아크를 보러 가는길,,,, 포켓몬스터에 나왔던 캐릭터 피규어들을 주머니에 가득 넣고 나섰던거예요.

남자애들도 아닌데, 친한 친구들은 오빠들이 있어서 더욱 피카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딱지도, 카드도 피카츄 천지예요.

그렇다 보니 피카츄의 무슨 성인가도 사달라고 ㅠ.ㅠ

협박같은 거짓말을 한후에야 눈 위에서 나온 아이들이지만

눈이 그렇게나 좋을까요?

눈이 와서 차는 이용할수없었지만 그래도 눈이 와서 마냥 좋은 아이들인가봐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관람하러가는길도 참 머네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곳인데 말이죠 ^^

그래도 나뭇가지위에 걸린 눈들은 참 이뻤던 하루였어요.

길은 미끄러워 다리근육이 경련이 날정도로 조심히 걷긴 해야했지만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12월23일에 개봉을 했다고 하네요. 전 부랴부랴 12월까지 유효기간이던 영화티켓을 아이들을 위해서

양보했구요. 새미의어드벤쳐도 보고 싶어했지만 우선은 환영의패왕 조로아크를 먼저 보겠다고 하네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cgv와 프리머스에서 개봉을 했어요.

사실, 겨울방학인데도 새미의어드벤쳐와는 달리 예매률이 조금 떨어지는가봐요.

오늘 볼 영화를 오늘 예매를 하려는데 남은 좌석이 100여석이나 되서

혹시 울애들만 보는거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될정도였는데요.

막상 극장안으로 데려다 주러 들어가보니 꽤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보러왔어요.

그래서 저도 덕분에 맘놓고 아이들만 영화관에 놓고 나올수가 있었지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더빙이었어요. 아이들영화기때문에 더빙으로 된것인데 아이들에게는 아주 편하게 관람을 할수가 있었구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줄거리

20년전, 세레비가 갖고 있느 비밀의 힘을 얻어 엄청난 부와 권력을 쌓은 나흐벨츠는 다시 그 힘을 갖기 위해

조로아크를 이용해서 크라운시티를 혼란에 빠뜨리게 되는것인데요. 마을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전설의 포켓몬 라이코, 앤테이,스이쿤이

나타나 크라운시티를 파괴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들은 역시 나흐벨츠에게 조종당한 조로아크가 둔갑한것이구요.

나흐벨츠에게서 탈출한 조로아와 함께 크라운시티로 향하는 지우와 피카츄일행이

나흐벨츠와 어떻게 맞서고 조로아크를 구해내는지 기대가 되는 영화였어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지우와 피카츄

언제봐도 친근한건 너무 오랜동안 봐온 캐릭터이기때문일까요?ㅎㅎ

저도 즐겨봤던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익숙한 캐릭터거든요.

이른 아침 외출전에 영화예메를 한후에 이벤트 페이지가 떠서 알게 된 사실,

선착순 예매자에게는 선물로 포켓몬스터달력 준다고 씌여있었는데 기한은 25일까지였거든요.

혹시나 싶어서 아이들을 영화관안에 데려다 주고 밖으로 나와서 매표소 앞에서 문의를 했어요.

이벤트기간은 끝난것같은데 그래도 혹시 남았을까 해서요. 포켓몬스터 달력있나요?

하고 물어봤답니다 ㅎㅎ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포멧몬스터 달력이 남아있었네요.

아이들책상에도 하나쯤 책상달력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달력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덕분에 아이들 영화도 보고, 달력도 생겼네요.

제가 하나 더 달라고 했답니다. 이미 이벤트 기간은 끝났지만 달라고 한거지요^^
아이들이 얼마나 기뻐할지 기대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포켓몬스터가 나오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 장면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또하나의 귀한 선물이 되었어요.
포스터도 없어서 기념사진도 못찍고, 음료빨대있는 곳에서만 볼수가 있었네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를 보고 책상달력도 받아서 더기쁘게 폴짝이면서 밖으로 나왔어요.

아직도 화려하게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얼른 아빠가 기다리는곳으로 향했네요.

외할아버지께서 쓰러지셔서 병문안 다녀왔네요.

다행히도 일반병실로 옮기셔서 마음의 여유도 생겼구요~

겨울방학에 본 영화 환영의패왕 조로아크를 보고온아이들

오랜만에 깔깔거리면서 신나게 종알거리는 아이들을 만날수가 있었어요.

매일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엄마가 되면 참 좋으련만 말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