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네는 아직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반짝 : D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지나간 크리스마스가 아쉬워 소품으로라도 내내 크리스마스분위기 내고 있네요.
덕분에 아직도 우리 가은인 내내 산타할아버지에 케이크 타령.. 노래노래를 불러요 ~
"아빠 회사 끝나면 케이크 사와서 후~ 하고 촛불 끌거야?" 하는 가은이에게 좋은 추억하나 만들어주고 싶어서
와장창 어지르며 베이킹은 못하고 간단하게 가은이표 케이크만들기 할 수 있도록 해봤어요. ^^
"우리 쿠키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까?" 했더니 바로 오버액션하며 "우아~~~ 엄마 최고!" 해주시는 딸님!!
역시나 카메라 들이대니 뚱한 표정에 포즈까지 취해주네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 쿠키케이크 만들기 롸잇 나우 ~~~~ ㅎㅎ
버터를 계량하지않고 눈대중으로 넣었더니 반죽이 엄청 질퍽해진거 있죠?
계란도 2개 넣으라는데, 3개넣고.... 정신을 잠시 봄군에게 두고 오느라 ^^ ;;;;
그래서 모양틀로 찍었는데, 질퍽해서 제대로 모양이 안나오더라구요.
" 엄마! 이거 왜이래요? "
급 심각해져서 물어보는 딸님에게 "쿠키 반죽이 혼자있고 싶나봐 ^^ ;;;;;" 라고 답변을 - ㅋㅋ
아쉬운대로 둥글넓적하게 모양 만들고,
피칸을 꾹꾹 올려줬어요~
아빠에게 한참 자랑중인 새침떼기 꼬맹이.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도 그렇고 빛보다 빠른 스피드로 움직이는 딸님 찍기가 어려워서
실내모드로 찍었다가 순간포착 모드로 바꿔서 찍어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표정에 리얼리티가 살아있네요 ^^
이대로~~~ 오븐 속에 들어가신 쿠키님들은 15분 동안 맛있게 맛있게 구워져서 나오셨다는 후문이 ~~ ㅋ
바삭바삭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것 같죠?
온가족 다 구워진 쿠키 시식들어가시고 ~~~
쿠키도 구워졌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케익을 만들어야겠죠?
미리 준비한 카스테라에 생크림을 롤케이크 구입했을때 들어있던 나이프로 슥삭슥삭 바르게 해줬어요~^^
결과는 뭐 자기 멋대로 아무렇게 발린 생크림이 되었지만,
엄마가 깔끔하게 마무리 ~!!
우리 가은양은 나이프에 묻은 생크림을 깔끔하게 마무리 ~!!! ㅋㅋ
소보루빵을 닮은 대왕쿠키를 빵위에 꼽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주니
그럴싸한 케익이 만들어졌네요 ~ ^-^
이모,삼촌들 ~!! 가은이가 만든 케익이랍니다 !!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제가 만든 케익 한조각 드셔보실래요? ^o^
저런 포즈는 또 어디서 배운건지.. 카메라 가져가면 요즘은 늘 자동이에요.
모델을 시켜야되나? ㅋㅋ
연두네처럼 지나간 크리스마스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쿠키 케이크 만들기 해보세요 !!
작은 것 하나에도 신나하고 감동을 느끼는 해맑은 아이들이라 충분히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거에요.
연두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