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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자동차 독서대를 만들었어요

새해에는 엄마표 자동차 독서대에서 즐겁게 책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ㅋ ㅔ ㅋ ㅔ ㅋ ㅔ

카페서 보고 딱 이아이다 싶더라구요~~~

저희딸도 예외도 아니라는~! 만드는 도중에도 틈틈히 들와서 힘들었다는 ㅋㅋㅋㅋ

- 바로 만든 직후라 집이 쫌 엉망이예용 ㅠㅠ

ㅋㅋㅋ 담날] 딸아이가 입술 떼버려쏘용 ㅠㅠ

제가 찾아서 붙였는데 사진은 그전꺼네욥 ㅎㅎㅎㅎ

준비물 : 상자, 박스테이프, 시트지(4마), 칼, 가위

1. 단단한 상자를 준비해주세요~

그림책 상자가 단단하니 좋아서 전에 구입했던 상자 넣어둔걸 꺼내왔어요 ^^

2. 상자 앞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옆면 뒷면을 잘라줍니다

3. 양쪽 옆면에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 3등분한 지점이구요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이 안정되어 보여요

4. 맨처음 잘라놓은 상자들 있지요(옆면 잘랐던거)

그부분 이용해서 지지대를 만들어요

- 윗면 부분과 교차시켜 상자 넓이보다 조금 더 길게 잘라주고

- 3번에 홈팠던 부분에서 약간의 간격(뭐 한 2센치정도)을 둔 지점에 적당한 깊이의 홈을 파줍니다

- 말이 어렵나요? 사진 보세용 ^^

정리 : 3번 홈팠던 거 약 2센치 앞 지점에(빨간부분)

지지대가 꽂힐수 있도록 'v'자 모양으로 홈을 파주세요

(저는 기냥 대충 길게 팠더니 ㅋㅋㅋㅋ)




5. 박스 자른 부분에는 골판지가 너덜하지요?

박스테이프로 잘 붙여주세요

- 상자를 튼튼하게 할려고 모서리부분이라던지 군데군데 테잎 발라주었어요 ^^

그럼 모양틀은 다 잡혔답니다

여기까진 많이 힘들지 않았죠? ㅎㅎㅎ

6. 전체적으로 다 시트지를 발라줍니다

- 크기를 먼저 대충 재어 넉넉하게 잘라 발라주었어요(이건 울랑군이 발랐다는 케케)

7. 지지대 받침부분입니다

- 역시 상자 남은거 활용해서 약 5센치 두께로 자른 다음 박스테이프 바르고 시트지 바르고

8. 지지대 부분에 세워(직각모양으로) 글루건으로 고정시킵니다

이 부분이 세워져 있어서 책을 올려놓을 수 있지요 ^^

그럼 형태는 다 완성되었어요 ^^

- 저희랑군이 시트지를 붙였는데 깔끔한것보다 튼튼한게 짱이라고,

겹치고 겹치게 붙여 쫌 엉망이라는 ㅋㅋㅋ

저는 몇가지 간단하게 장식~~

뒷부분에는 책 몇권 넣을수 있도록 상자에 주황색 시트지 붙여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주었구요

앞부분에는 주황색 시트지로 스마일 모양으로 붙이기

윗부분 창문모양은 굴러댕기던 폼보드 잘라 시트지로 감싸 글루건 ^^

- 종이상자 남은거에 시트지 붙여 사용해도 되어요

그리고  폭신한게 좋겠지요?

쿠션이랑 방석 넣어주었는데 상자가 그리 크지 않아 사쥬가 쫌 안맞네요

나중 시간 있을때 이쁜 방석/쿠션 만들어서 넣어줘야겠어요 ㅎㅎㅎㅎ

자동차 독서대가 다 완성되기도 전에 안에 들어가 있던 깡순이 ^^

몇가지 더 손을 좀 대야 하는데 도통 나올 생각을 안해서 기냥 사진 찍고 뒷정리 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시트지 울퉁불퉁한 부분은 시침핀으로 군데 군데 찔러준 다음 공기 빼주시면 되구요 ^^

바퀴는 못쓰는 시디 붙여도 좋고(아님 시디대고 동그라미 그려서 붙여도 좋고)

뭐 능력있는 엄마들 재주껏 이쁘게 만들어 주세요 ㅎㅎㅎㅎ

저는 손재주도 별로 없고, 그리 꼼꼼한 편이 아니라 울퉁불퉁 ㅋㅋㅋㅋㅋ

그래도 ㅎㅎㅎㅎ

언제나처럼 울 깡순이는 너무 좋아라 해요 ^^

책 읽을때 항상 누워 읽거나, 제 무릎위에 앉아 기대 읽었는데

앞으로는 자동차 독서대에서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줄라구요 ^^

모쪼록 내년에는 책 읽는걸 즐겨하길 바란다는 케케케 ^^

뒷 이야기]

거의 아빠가 만들어준걸 아는 우리딸과의 대화

- 상황 : 담날 자동차 독서대에 들어가 앉아 독서대 가르키며

"아빠 아빠" 하더라구요

글서 제가 "으응, 아빠가 만들어줬어?"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글서 제가 "아냐~ 이거 엄마가 만들어줬잖아~~~" 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ㅋㅋㅋ

"아빠,아빠"

ㅡ,,ㅡ

새삼 느낀 두가지

1. 애들은 거짓말 못한다 

2. 딸은 아빠를 좋아한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