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서 2회차 어휘력 문제들을 풀어 보았습니다.
이미 한 차례 경험한 호연이여서 그런지
조금은 여유있는 표정이었지요. ㅋㅋ
먼저 워밍업 문제...
그림 조각들을 천천히 살펴보더니 8초만에
퍼즐을 완성하면 자동차가 된다고 하네요.
어떻게 알았냐니까 '척 보면 알아요~'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ㅋㅋ
누군가가 떠올랐거든요...^^
문제 1. 낱말들을 찾는 문제이지요.
여기에서 호연이는 '산', '양', '개'들도 '공'처럼
모두 따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낱말들이라며 동그라미를 해주어서
그렇게 찾은 낱말까지 모두 16개를 찾아 주었답니다.^^;
문제 2. 낱말 뜻 알기에서도
문제들이 쉬웠는지 호연이가 정답들을 써주었네요.^^
동산 같은 경우에는 요즘 잘 쓰는 말이 아니라서 모를 줄 알았거든요.
어디서 이 말을 들어봤냐고 물었더니
제가 가끔 보름달을 보면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가사 중 '보름달~ 둥근달~ 동산 위로 떠올라~' 하면서 동산이 나와서 알게 되었다더군요.
이제 옛 동요들도 더 자주 불러주어야 할까봐요. ㅎㅎ
문제 3. 과 4. 비슷한 말과 반대말, 큰 말과 작은 말 알기인데,
이번에도 혹시나 등호, 부등호에 대해 잊어버렸을까봐 다시 설명해주었더니
다 안다면서 앞으로는 설명 해주지 말라네요... ^^;
혼자서 할 수 있다면서요. ㅋ
그래서 엄마는 옆에서 지켜만 보고, 호연이 혼자서 문제들을 풀었네요.
그런데 정말 잘도 해서 놀랐습니다.^^
문제 5. 짝을 이루는 말 찾기는 지난 번 1회때도 좀 어려워 했었던지라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답니다.
문제와 보기를 함께 읽고 답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라 했더니
그런대로 어려워하지 않으며 잘 풀었습니다.
마지막 문제 6. 앞에서 배운 낱말들을 활용하는 문제인데,
빈칸 채우기는 아주 쉬웠는지 금새 했지만
짧은 글을 지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어려웠나봅니다.
한참을 생각하더니만 쓱쓱 글자들을 써내려 가길래 뭐라고 썼나 봤더니
"물 만난 물고기는 좋아서 물에 들어갔어요."라고 썼네요. ㅋㅋㅋ
아~ 이걸 어쩌면 좋대요... ㅠ.ㅠ
맞았다 해야할지 틀렸다 해야할지 참 고민 되더라고요.
그래도 호연이의 노력과 앞으로 짧은 글짓기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자
맞는 답으로 처리해 주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3문제를 틀렸었지만
이번에는 모두 맞았다며 아빠에게도 자랑하는 호연이~
다음에도 모두 맞을 거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