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몰에서 진행하는 테스터상품 뽀로로 농구놀이볼풀입니다.

두돌이 다 되가도록 볼풀 하나 들여놔야하나 말아야하나 참 고민했었는데요,

(순전히 공간문제로...ㅠ.ㅠ)

막상 세헌이 노는 거 보니 집 좀 비좁아지면 뭐 어떠냐, 이렇게 좋아하는데~

일찍 들여놓을 걸 싶은 후회부터 들었습니다.

박스를 보자말자 번개처럼 달려와 일일이 간섭을 하십니다.

육아용품 개봉을 아이와는 함께 하기 힘든 아이러니~

비닐 소재라 제품끼리 달라붙는 걸 방지하고자 하얀 가루가 살짝 발라져 있었는데요,

그 하얀가루의 정체는 전분가루하고 해요. 화학성분이 아닐까 찜찜했는데 박스를 확인하고 안심했어요.

그래도 비닐 특유의 냄새는 하루~이틀 정도 났답니다.

실내에서 농구놀이와 볼풀 기능을 할 뿐 아니라

물을 넣으면 풀장이 되는 뽀로로 농구놀이 볼풀.

바닥도 에어매트라 우리 아들 뛰어 들어도 안심입니다.

에디 어딨어? 크룡은? 포비는?...

뽀로로 책만 보면 꼭 물어봐달라고 하는 질문들.

볼풀가지고도 무한 반복중이예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볼도 세트로 100개가 들어 있고 각종 모양이 새겨져 있어요.

문자나 숫자가 좀 더 진해서 학습놀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높아지면 좋겠어요.

또 볼은 추가적으로 구매해서 더 채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완성하기 힘든 과정.. 녀석이 어찌나 올라타시는지...

주입펌프가 내장되어 있어 그걸 이용하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론 아이키우는 집이라면 서서 펌프 할 수 있는 큰 에어펌프 하나 구비해놓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손펌프로 하면 오래 걸리고 힘들기 때문에..ㅎㅎ 전 코스트코에서 산 에어펌프로 단시간에 끝냈어요.

나름 돌아가며 골고루 뿌려주는데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볼풀 완성되고 1박 2일 동안 정말 주구장창 볼풀에 들어가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간식도 한입먹고 달려가고, 책도 들고가서 보고,,

자기가 하는 것이 농구인지, 배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골대 안에 공을 넣는 재미에 푹 빠지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옆에서 골인했을 때 막 칭찬하면 작은 성공경험이 쌓여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혼자 하다가 또 함께 하자고 자주 권해요.

아빠는 막 저 멀리서 슛을 날려 볼꺼라고 공이 온 집안을 날아다닙니다.

사이즈가 넉넉해서 공놀이가 시들해지면 같이 들어가서 책을 읽기도 해요.

잠든 녀석을 곧 볼풀안에서 발견할 것 같은 예감도 듭니다.

사진을 쓸만한걸 못 건졌는데..

한밤중에 뽀로로 골대위로 이불을 걸치고 안에 들어가서 후레쉬켜고 놀기도 해요.

정말 좋아한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한 좁은 공간에 대해 포스팅하신걸 본 적 있는데요,

아이들도 좁고, 아늑한 자기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데요.

그래서 좁은 벽에 끼어서 울며 꺼내달라고 했나 싶기도..ㅎㅎㅎ

어쨌든 볼풀안이 세헌이 세상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요건 실내 수영장입니다.

우리집 욕실 사이즈에 완전 딱 맞아서 깜짝 놀랐네요.

우리집에 욕조 없는데... 같이 들어가 누워보니.. 이거 욕조하고 싶다는 엄마의 욕심이 스멀스멀~

더 큰 아이들 두셋이서도 충분이 물놀이가 가능할 것 같거든요.

재미나게 물놀이 하는거 동영상도 찍어 놨는데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

아쉽네요. 왜 누드를 공개했어? 나중에 따질까봐 조심조심!ㅋㅋ

얼마전 놀러간 토이자러스에서도 반가운 뽀로로 농구놀이 볼풀을 만났네요.

아참, 뽀로로 몰에서는 지금 할인 중이라 저 가격보다는 꽤 싸더군요.

뽀로로 몰 : http://www.pororo.co.kr/

그래,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볼풀 하나 마련해 주는건데.. 엄마가 미안!

지루해하면 몇달 숨겨 놨다가 또 꺼내주면 신나할테니 늘 자리 차지 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내년 여름쯤엔 동네 또래 친구를 모아서 단체 물놀이를 해봐야겠어요.

물론 농구놀이도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면 훨씬 더 재미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