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추석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추석에 비온다는 소식에 월요일에 다녀온 남산골 한옥마을이예요.
앞서 포스팅한 내용들은 풍경만 주로 담아봤구요..
이제 윤냥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남산골 한옥마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우리의 한옥마을을 재구성한 곳이랍니다.
작은 연못도 있고, 아이들은 체험학습도 할 수 있지요.
입구에 들어가면 한복입은 모습의 사진이 서 있는데, 얼굴만 들이밀고 사진찍는 곳이죠.
아기 사진도 있어서 윤냥 겨우 까치발들고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인 한글체험, 한복체험, 한지체험, 국악체험, 다례체험 등을 할 수 있답니다.
윤냥은 아직 어려서 그나마 좀 쉬워보이는 손글씨 체험을 해보았어요.
과연할 수 있을까?싶었는데, 무릎까지 꿇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글씨도 쓰고, 반짝이도 뿌리고, 좋아하는 장식까지 잘하네요~
1~5자까지는 체험수업료 3,000원, 6~10자는 4,000원, 11자 이상은 5,000원이예요.
선생님의 도움이 90%였지만, 그래도 자기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하루종일 들고다녔다는...;;;
한옥마을을 한바퀴돌며 물고기도 구경하고, 엄마랑 사진도 찍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시면서.. 가을나들이를 제대로 했네요.^^
요즘 다시 가지고 다니기 시작한 소니 NEX-3
리코도 좋지만, 신중을 기해 구매한 소니라.. 제겐 더 좋은 친구.
그렇게 소니를 가지고 로우샷으로 찍은 사진..
16mm F2.8렌즈라 아웃포커싱도 좋고, 와이드하게 잡혀서 시원해서 좋고..
곧 컨버터가 AF된다는 얘기가 있기에 더더욱 설레고 있다죠.
워워~ 윤냥 얘기하다가 또 다른 길로..;;;
비둘기를 잡는다는 미명하에 막 뛰어다니는 윤냥.
이날 조금 더웠는데, 덥지도 않은지~~~
갑자기 뭔가 찍고 싶은 욕구가 올랐는지, 카메라를 달라고 해서 쥐어줬어요.
ㅋㅋ 넥스는 뷰파인더가 없는데, 대체 어떻게 찍는다는건지~~
▲ 윤냥이 찍은 사진
헛.. 그러나 똥싼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엄마를 제법 잘 찍었군요!!
오호~~ 뭘 찍는지 제법 표정이 심각해요.
▲ 윤냥이 찍은 사진
음.. 한복입은 사진들을 찍고 싶었나보군요.
이 외에도 윤냥이 찍은 사진 보실래요?^^
제법 구도가 안정적이예요~~ ㅎㅎ
사진을 찍는걸 좋아하는 36개월 아이..^^
그러나 엄마에게는 더없이 좋은 모델을 해주는 아이..^^
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출구로 나가 매일경제 편의점을 끼고 돌아 매일경제 건물을 지나면 바로 보여요.
마리짱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