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넘 덥고 힘들어서 봄이 밥상이 단촐했답니다.
물론 신랑밥상도요.
국이나 찌개 하나씩은 꼭 준비하는 편이었지만
아옹... 날씨가 날씨니 만큼 외식을 잘 하지 않는 저희도 외식이 좀 다른때에 비해 잦았고
간단한 한그릇 음식으로 떼우기도 일수였답니다.
봄이 밥상도 마찬가지ㅡ.ㅡ
보통은 3가지 정도 반찬은 챙겨주려고 하는데...
거의 두가지... 로 준비하고...
그것도 안돼면 한그릇 음식으로 ㅋㅋㅋ
나름 머리를 굴려서 영양가는 좀 챙기자 하고 만들긴 합니다만 ㅋㅋ
다 게으른 엄마의 잔머리 쓰기 예요 ㅋㅋ
요 며칠 봄이가 먹은 간단한 음식들이랍니다.
떡국
소고기국물우려서 끓인 떡국이예요.
한그릇 음식으로 간단하고 떡이 쌀로 만든거니까 밥대신 해도 덜 부담되서 좋아요.
깍두기는 제가 담근 깍두기^^
봄이는 아직 깍두기 못먹네요ㅡ.ㅡ
버섯과 소고기 안심구이
버섯이랑 양파랑 소고기 안심 구워서 메인 매뉴로 준비.
한가지 정도는 매끼니마다 다르게 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ㅡ.ㅡ
봄이가 김을 너무 좋아해서 좀 자재하려고 하는데
오늘도 다른반찬 똑 떨어져서 김이랑 소고기안심이랑...
버섯이랑 양파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
버섯이랑 양파도 다행히 잘 먹어주는 봄이랍니다.
참치버섯전
역시나 이것도 넘 간단한 메뉴 ㅋㅋㅋ
전 제가 생각해도 넘 간단한것만 ㅋㅋㅋ
하지만 맛나요^^ 제가 먹어도, 신랑이 먹어두요.
영양도 만점이구요.
버섯이랑 당근이랑 참치랑 계란만 있으면 끝....
밀가루는 섞지 않고 좀 되직하다 싶게 계란풀어서
너무 세지 않은 불에서 익히시면 흐트러지지 않고 잘 익는답니다.
중간에 너무 빨리 뒤집으면 재료들이 서로 빠이빠이 한다는사실... ㅋㅋ
참치버섯전이랑 연두부 달랑 두가지 반찬...
그래도 봄이는 맛나게 먹어준답니다.
편식없는 우리 딸....
고맙다!!!
춘장떡볶이
예전에 짜장만드느라 사놓은 춘장이 있길래 춘장 떡볶이 한번 만들어봤어요^^
맛은 그냥 그냥 그렇네요.
일명 신당동 떡볶이라고 하는데...
신당동 떡볶이 먹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마 10년도 더 된듯 ㅋㅋㅋ
전 빨간 떡볶이가 더 입에 맛는거 같아요.
봄이는 웬일로 별 생각이 없는지 조금 먹다가 마네요.
아마도 그 전에 뻥튀기를 좀 많이 먹어서 입맛이 없나봐요.
역시 과자는 먹이는게 별로예요.
아무리 당분이 적다고 해도요ㅡ.ㅡ
봄이 떡볶이 먹는 사진 대신...
양배추를 준비하는데 양배추 달라고 야단인거 있죠.
무슨 익히지도 않은 양배추를 먹겠다고... 쩝...
봄이가 생식을 은근 즐긴답니다 ㅋㅋㅋ
상추나 오이 당근... 뭐 기타...
웃기죵? ㅋㅋㅋ
봄이 양배추 먹는 사진 보너스샷~~
잔치국수
애기 낳기 전날인가 담근 깍두기
무랑 배추값 야채값이 엄청 비싸서 사람들이 마트에서 야채코너에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왈...
그전에 무 세일할때 세개 큼지막한걸로 사와서 담그길 잘했다는 생각이...
흠... 뿌듯...
둘째 낳던날 작성하던 포스팅이예요.
이제 마무리해서 올리네요^^
이제 정성들여서 포스팅하기도 쉽지 않을듯...
아... 블로그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컸는데... 
그래도 짬짬이 해볼랍니다 크하하하하....
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서둥...
우리가족들의 소소한 일상들의 기록이니 말이죠~~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