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친구 딸 병문안을 다녀왔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은성양 입니다.

나로랑 헤이리 마을에 같이 놀러 가기 이틀 전부터 밤에 고열로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했고

한 쪽 눈에 눈꼽이 자꾸 껴서 눈병과 일반 열감기라고 생각하고 함께 파주로 놀러까지 다녀왔는데,

놀러 다녀온 그 날 새벽에 아이가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질 않아서 이른 아침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고 해요.

약 처방 받고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서 집으로 데려왔는데 그 날 부터 구토에 설사에 증세가 더 안좋아져서

바로 종합병원을 찾은 결과, 요즘 유행중인 아데노 바이러스가 의심된다며 체혈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함께 놀러 갔다 온 저녁에 뉴스에서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증세를 보이고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유행이라고 해서 아침에 은성맘한테 전화해서 말해줘야겠다 싶더니만

은성맘도 그 뉴스를 보고 아무래도 은성이가 보이는 증세와 비슷한 거 같아서 병원을 찾았다고 해요.

 
 아데노바이러스 [ Adenovirus ]

상부기도와 결막에 질병을 일으키고 정상인에게도 잠복감염 상태로 존재하는 등 세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바이러스의1군(群).

대부분이 불현성 바이러스이며, 발병하더라도 자연 치유가 가능하고 재감염에 대해서도 바이러스형 특이적 면역을 남긴다.

대부분은 소아기에 발병하고, 감염세포의 핵 내에서 증식한다.

사람, 소, 개, 쥐, 돼지, 원숭이, 새 등에서 약 80종의 아데노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나 각각 숙주 특이성이 있어 일반적으로 다른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사람의 아데노바이러스에는 42종의혈청형이 있어서 감기, 인두염 등의 호흡기질환, 각결막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네이버 용어 사전 中 일부-

아데노바이러스 증세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 될 경우 호흡기, 눈의 점막 또는 그 부근 림프절에 침입하여 결막열이나 결막염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 고열이 나기도 하고, 목구멍과 눈이 붉게 충혈되어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이며, 열은 3~4일 만에 내리고 기타의 증세도 1주일 정도면 낫기도 하지만 

인후통, 발열 등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폐렴이나 중증 폐질환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니 조심해야 한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시 잠복기는 5~12일 정도이며

이 기간이 지나 나타나는 초기 증세는 눈에 티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 흰자위의 가장자리부터 빨개지게 된다.

하룻밤 자고 나면 눈 뜨기 어려울 정도로 퉁퉁 붓고 눈곱이 많이 끼게 되고 눈물이 심하게 나며 눈에 모래가 잔뜩 든 것처럼 이물감이 심하게 나타난다.

각막 표면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빛을 보면 눈이 아프기도 하고

어린아이는 두통과 오한,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데노바이러스 예방법

이 아데노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을 깨끗하게 잘 씻고, 감기, 열 콧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되도록 가지 말도록 하고
젖꼭지나 식기, 물컵, 수건과 같은 물품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증세가 나타난 환자의 경우에는 위에 사항을 더욱 잘 지켜야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위에서 설명한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 정보를 통해 얻은 것들이고요,

옆에서 지켜본 은성양의 증세를 조금 더 적자면 일단 한 쪽 눈이 충혈이 되고 눈꼽도 심하게 끼어서 그냥 보면 눈병이 생긴 것 같았어요.

특히 가장 아이를 힘들게 했던 점이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내려가지 않다보니 고열로 인한 탈수 증세도 걱정을 해야 했죠.

그렇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이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는데

이 때 아이가 구토를 하는 경우엔 억지로 물을 먹이는 것은 피해야겠죠.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한지 3일째 되던 날에는 설사를 하고 저녁에는 고열과 함께 구토도 했다고 해요.

혹시 아이가 39도 이상의 고열 증세를 3일 이상 계속 될 경우 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은성양은 증세가 많이 심하지 않을 때 병원을 찾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 하셨다고 해요.

또 병원을 찾을 경우 체혈을 통해 검사가 이루어진다니 참고하세요.

결막염에 장염 증세까지 보이며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 받은 은성양~

나로이모가 온다고 해서 나로오빠도 함께 오는 줄 알고 기대 하고 있었다는데, 나로는 어린이집 가는 바람에 함께 할 수 없었답니다.

내일 함께 꼭 오겠다고 약속 하고 돌아왔는데 각결막염은 옮기 쉽다고 하는 거 같아서 어떻게 할지 좀 고민이 되네요.

아이를 생각하면 약속은 지켜주고 싶은데 말이죠. ^^

뉴스에서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 들으며 저런 일도 있구나, 조심해야겠다 생각만 했지

내 주변에 있던 아이가 앓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작은 아이 손에 주사 바늘을 꽂고 병원복을 입고 있는 걸 보니 마음도 안좋고요.

내일 또 다시 방문해서 상태가 좋아졌는지 보고 와야겠어요.

여러분들도 혹시 아이가 가벼운 눈병 증세를 보이거나 열감기 증세가 보이더라도 그냥 넘기지 마시고,

엄마가 꼼꼼하게 살펴 보시고 지켜 보시면서 혹시 아데노 바이러스가 아닌지 한 번쯤은 의심해보고 빠른 처치를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아이가 아프니 은성양을 봐주시는 가족들까지 모두 잠도 못자고 힘들게 보내고 있던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