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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율찬이가 낮잠시간이 되자 또 수면의식을 치르시느라 칭얼칭얼
바람은 살랑살랑 가을 바람인데 햇빛은 뜨겁고 덩달아 내 맘도 싱숭생숭해서 그래 나가자~ 하고 무작정 차에 올랐다.
어딜 갈까 하다가 언젠가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그 바람개비 많던 곳이 문득 생각나 임진각 평화누리로 출발~
반쯤 왔을까 율찬이가 잠이 들었다.. 역시 잠투정에는 드라이브가 최고다.
임진각 평화누리 도착
주차장이 아주 많이 넓어서 너무 좋았다.. 거기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조용하기까지~
나의 애마 꼬랑지에 앉은 잠자리..
잠든 차니 깨기를 기다리며 남들 다 해본다는 그 백미러 사진 한장..
음.. 요즘 3킬로쯤 빠졌다고 이제 막;; 셀카질도 해본다.. 아직 10킬로는 더 빼야 하는데... 배짱이구나 ㅋㅋ
아드님 일어나셔서 본격적으로 산책 시작
사진으로 보니 마치 외쿡 같다..
cafe 안녕으로 통하는 다리
조형물들과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노랑바람개비들
어느분은 여길 바람개비언덕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는...
바람의 언덕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초록이 너무너무 시원해 보이고 가슴이 탁 트였다.
눈이 부신 율찬군..
덥다고 산책 그만 하시겠다고 땡깡 시작...
사람모양인듯 보이는 조형물
초록 잔디밭을 달리기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한 조형물들..
cafe안녕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곳(cafe안녕) 에서 냉커피라도 한잔 하려고 했는데 아자씨들이 담배를......
할 수 없이 그냥 나와서 슈퍼에서 파는 싸구리 냉커피를 마셔야했다는...
슈퍼아줌마 냉커피 많이 타보셨는지 시럽과 프림의 비율이 환상이시더라는.. ㅋㅋㅋ
이곳을 찾았던 그들의 흔적(나도 이름이라도 써놓고 올껄 그랬나? ㅋㅋ)
돌아오는길
길가에 핀 코스모스들이 너무 예뻐서 잠깐 차 세우고 찍었다.
혹시나 가시는길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까 싶어서...
아직은 햇빛이 뜨거워서 낮에 다니기는 좀 힘들것 같고 날씨가 조금 더 선선해지면 산책하기 너무 좋겠더라구요.
애기 데리고 유모차 끌고 오신 분들도 좀 되시던데 나무 그들에 돗자리 깔고 수다도 떠시고 하시더군요.
출사 나오신 분들도 몇분 보이시고....
다른건 몰라도 가을 하늘 만끽 하고싶고 탁트인곳이 목마르신 분들에게는 좋을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