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모바일 tv 드라마 ‘미래의 미래’ 권나연이 김동현, 차경은과 함께 바람 핀 전 남친을 향한 복수 연대를 결성, 행동 개시에 나섰다.
‘미래의 미래’(감독/극본 임공삼)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공미래가 첫사랑의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의 감정 성장기를 담는다.
권나연은 열정적이고 감정에 솔직하지만 첫사랑에 상처받은 후 복수를 가동하는 공미래 역, 김동현은 14살 때 부모님을 잃은 공미래 옆을 한결같이 지키며 그림자 사랑을 펼치는 이현재 역, 차경은은 뭇 남성들에게 끝없는 고백을 받는 매력만점 미래의 절친 오민실 역을 맡았다. 3인방은 영화 동아리 ‘팝콘각’의 멤버로 진한 절친 호흡을 선보인다.
19일 오전 11시 공개된 4회분에서는 바람난 전 남친에 대한 배신감에 아파하던 공미래(권나연 분)가 바람녀 최세연(김주미 분)으로부터 물세례를 당한 후 이를 악물고 복수를 구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걱정스레 자신을 쳐다보는 이현재(김동현 분)에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라고 말하며 분노를 삭였던 공미래가 다음날 이현재, 오민실(차경은 분)을 만난 자리에서 ‘복.연.뜨(복수는 연애보다 뜨겁게)’라는 시나리오를 제안한 것. 탐탁지 않아 하는 이현재와 달리 오민실은 응원을 보냈고, 결국 3인방이 완벽한 시나리오를 위한 본격적인 아이디어 수집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걸그룹 우아 멤버에서 ‘미래의 미래’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한 권나연은 리얼한 연기로 실연의 상처에 아파하는 공미래의 모습을 제대로 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자신의 남자친구를 뺏어 간 바람 녀에게 적반하장 상황을 당한 후 향한 노래방에서 1초 눈물을 흘린 후 1초 웃음을 터트리는, 시시각각 요동치는 감정의 변주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김동현은 듬직한 짝사랑남에 어울리는 착붙 눈빛과 목소리로 설렘을 더했고, 차경은은 상처받은 친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계획에 동참하는 의리녀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총 6회로 제작된 U+ 모바일tv 드라마 ‘미래의 미래’는 영화 ‘우리들의 일기’를 연출한 임공삼 감독이 그려내는 통통 튀는 청춘 로맨스와 걸그룹 우아의 멤버 권나연, 그룹 에이비식스 (AB6IX)의 멤버 김동현, 차경은 등이 의기투합해 펼쳐내는 풋풋한 청춘들의 성장통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사작성시간: 2025-12-19 14:3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