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경상북도 산지유통 정책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인정받으며 ‘청송사과’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은 12월 18일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산지유통시책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청송군이 추진해 온 농산물 유통·마케팅 정책 전반이 체계성과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경상북도 산지유통시책평가는 산지유통 관련 정부 평가 실적을 비롯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추진 성과, 경북 통합브랜드 출하 실적,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과 차별화 정책 등 4개 분야 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매년 이 평가를 통해 각 시·군의 농산물 유통 역량과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청송군은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개발과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유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운영을 통해 생산 단계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에 주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농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을 통해 농가의 유통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비대면 유통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여기에 더해 청송사과의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과 차별화된 정책 사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으며 최우수상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청송군은 그동안 지역 유통조직과 생산농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통합마케팅 조직 운영을 통해 출하 물량의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 왔다. 이를 통해 청송사과는 전국 최고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유통조직과 생산농가가 한마음으로 품질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청송군만의 차별화된 유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 브랜드인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향후에도 산지유통 혁신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생산·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농정 정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작성시간: 2025-12-19 14:5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