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월 25일 영양군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2025 산림청장배 영양 전국 산악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00대 명품숲으로 꼽히는 영양 자작나무숲 임도를 코스로 활용한 전국 단위 산악마라톤대회로, 산림 레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산림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영양자작나무숲힐링센터 주무대에서 열렸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림청 관계자, 경상북도의원, 영양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각 10㎞, 6㎞ 종목에 총 380명의 마라토너가 출전해 명품 숲길을 따라 가을 산악의 정취를 만끽하며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와 물리치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경상북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작나무숲 임도 등 산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산림레포츠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산악레포츠를 통한 지역 산림자원 홍보와 농특산물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영양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명품 숲에서 여가와 치유의 시간을 보내며 산림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복합형 산악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양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작성시간: 2025-10-26 14:3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