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감독과 홍경이 영화 ‘굿뉴스’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오는 17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이 출연한다.
공개에 앞서 1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굿뉴스’ 제작발표회에서 홍경은 캐릭터를 준비하며 무려 3개국어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홍경은 극 중 고난이도의 ‘랩컨(레이더 관제 시스템)’ 엘리트 시험을 통과한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았다.
홍경은 “관제사로서 알아야 하는 요소와 언어를 최대한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을 했다. 제게 영어야 익숙할 수 있어도 일본어는 처음 접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알아나가려고 했다. 이전에 수어를 배워야 하는 작품(영화 ‘청설’)을 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런 언어를 배워야 하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제작사도 충분한 시간을 주셔서 준비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홍경과 처음 호흡을 맞춘 변 감독은 “정말 피곤했다. 질문이 정말 많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경 씨의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제가 쓴 시나리오인데도 불구하고 제 시나리오를 공부를 많이 했다. 농담으로 피곤했다고 했지만, 저도 정말 많이 배웠다. 홍경 씨의 이야기를 듣고 신의 설계가 좀 바뀌기도 했다. 물론 캐릭터의 기초 공사는 제가 다졌지만, 완성품은 같이 만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기사등록시간: 2025-10-14 11:5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