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지난 17일 태백시 상권활성화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상권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고, 2026년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활성화 사업은 소상공인과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테마 공간 조성, 상품 개발, 판촉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 반영이 시도됐으나, 민주당의 감액 예산안 처리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이후 중기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신규 대상지 선정협의회의 조건부 적정 평가 결과를 이끌어내고, 2026년 예산안에 6억 2,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태백시는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2030년까지 총 60억 원(국비 30억 원) 규모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삼수동 먹거리 거리를 중심으로 황지연못, 태백산국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특색이 반영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태백시는 자율상권조합과 협의해 연말까지 자율상권구역 지정, 사업계획 수립, 상생협약 체결 등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과 예산 반영으로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소상공인 매출 향상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9-18 03:5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