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보이그룹 아홉(AHOF)이 음악방송 무대에서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데뷔 앨범 ‘WHO WE ARE’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방송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웅기는 “AHOF는 ‘All time Hall Of Famer’의 약자로, 단순한 인기를 넘어 K팝 명예의 전당에 남겠다는 뜻”이라며 팀명에 담긴 포부를 밝혔다. 스티븐은 데뷔곡에 대해 “차웅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꿈을 좇는 과정에서 느낀 간절함과 희망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무대가 시작되자 아홉은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디테일한 안무, 안정적인 라이브가 어우러지며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발휘했다. 절제된 동작 속에서도 감정이 살아 있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고, 가사와 맞닿은 동작 구성은 곡의 서정성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기타와 드럼 기반의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을 얹은 밴드 트랙으로, 데뷔곡임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곡을 비롯해 데뷔 앨범 ‘WHO WE ARE’는 ‘진심’에서 출발한 아홉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와 한터차트 실시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초반부터 주목받고 있다. 수록곡 전곡이 벅스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도 안 돼 25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아홉을 비롯해 누에라,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에스파 등 K팝 대세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단숨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홉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기사등록시간: 2025-07-06 14:5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