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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새 감독 인선을 마쳤다. 아르네 슬롯(46)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에 부임한다.
리버풀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전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감독직을 수행한다.
이로써 리버풀은 첫 네덜란드 출신 감독을 사령탑으로 맞이한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2022-23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또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네덜란드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것.
리버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과 결별했다.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한 것. 클롭 감독은 재충전 시간을 가질 예정.
이후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포함해 사비 알론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루벤 아모림 등을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놓고 고민했다.
당초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뒤 잔류를 선언했다.
이에 리버풀은 슬롯 감독에게 관심을 나타냈고, 구단 역사상 첫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탄생했다. 이제 슬롯 감독은 2026-27시즌까지 리버풀을 이끈다.
슬롯 감독은 강한 압박과 많은 움직임을 통한 공격 축구를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을 섞은 듯한 축구를 한다는 평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5-21 11: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