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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 태어난 아기. 미국 텍사스에서 종양 수술로 두 번 태어난 린리 보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ITV 뉴스 캡처 |
두 번 태어난 아기, 종양 수술 견뎌낸 '기적'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두 번 태어난 아기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ITV 뉴스는 24일(현지 시각) "태어나기 전 세상에 나와 종양 수술을 하고 다시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마가렛 보머는 임신 16주 차에 태아의 꼬리뼈 주변에 악성 종양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태아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태아를 자궁 속에서 꺼내 수술을 진행하고 다시 자궁 속으로 넣는 태아 수술을 제안했다. 해당 수술을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위험한 수술이었다.
종양 절제 수술은 임신 23주 차에 진행됐다. 약 20분이 소요됐고, 그동안 태아는 자궁 밖으로 나와 있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다시 자궁으로 돌아간 태아는 3개월을 더 엄마의 뱃속에서 지냈다. 아기는 36주 차에 무사히 세상에 다시 나와 린리 보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두 번 태어난 아기에 누리꾼들은 "의술의 발달이 놀랍다" "엄마도 아기도 의료진도 대단하다" "기적 같은 이야기" "린리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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