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또 오해영' 시청률 하락 이유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처음으로 시청률 내림세를 보여 그 원인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CJ E&M 제공 |
'또 오해영' 시청률 하락이 보여준 의미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시청률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는 변함없지만 12회 내내 연일 치솟던 '또 오해영' 시청률에 제동이 걸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또 오해영' 13화는 평균 시청률 8.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2%, 최고 6.5%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7일 방송된 12화 시청률이 평균 9.9%, 최고 10.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오해영'이 여태껏 단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매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가운데 처음 시청률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은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이 많은 오해와 갈등을 거쳐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결정적인 이야기를 담은 회차였다. 두 사람의 절절한 감정이 절정을 이뤘고, 재회의 키스를 나누며 안방극장 환호를 이끌었던 터라 시청률 하락이 의아한 결과였다.
 |
| '또 오해영' 남성 시청자들도 잡은 드라마. '또 오해영'이 여성 시청자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의 흥미까지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CJ E&M 제공 |
이는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1차전 스페인과 체코의 경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오해영' 방송 시간이 고정적인 마니아층을 거느린 스포츠 경기와 맞물리면서 시청자가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시청률 변화는 곧 '또 오해영' 시청층에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남성 시청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또 오해영'과 같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여성 시청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또 오해영'은 현실적인 연애관과 쫀쫀한 짜임새 덕분에 성별을 막론하고 폭넓은 시청층을 잡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또 오해영'이 진짜 연인이 된 도경과 해영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시청자의 흥미로운 호기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남은 4회차에서 역대급 시청률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인기기사]
· [TF초점]'똑똑한 머리로' 서울대 출신 '소라넷' 운영…'끝이 보인다'
· [영상] 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현장서 울린 총성 '오마이갓'
· 양정원, '개그콘서트' 런웨이 만든 볼륨감 몸매 '인증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