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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세입자 소송. 가수 비(사진)와 건물 계약 건을 두고 씨름하고 있는 전 세입자가 비의 주장을 반박했다. /더팩트DB |
비 건물 전 세입자, 무고죄 반박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비(34·본명 정지훈)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세입자 박모 씨 측이 재차 비의 유죄를 주장했다.
9일 오전 OSEN 보도에 따르면 전 세입자 박 씨 측 변호인은 박 씨가 홍콩에 머무는 사이 비가 임대 계약서 내용을 임의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임의로 계약서를 바꾼 것은 사문서 위조이고 하자 있는 건물을 정상적인 건물로 임대한 것은 사기죄"라며 "비가 이 두 가지 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지난 8년간 수차례 고소해왔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비가 소유한 건물에서 화랑을 운영하다가 월세를 내지 못해 계약 해지 소송을 당했다. 법원은 임대차 보증금 가운데 밀린 월세를 뺀 나머지를 박 씨에게 돌려주고 박 씨는 건물을 비워야 한다고 판결했다.
박 씨는 다시 "건물을 수리하지 않아 비가 새 작품이 훼손됐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냈다가 패소했다.
이와 관련해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지난달 24일 "박 씨가 비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허위 고소를 일삼아온 것에 대해 무고죄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명예훼손죄로 불구속 입건돼 재판을 받고 있다"며 "박 씨의 지난 수년간 악의적인 고소와 명예훼손행위를 묵과할 수 없어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법의 처벌을 원한다"고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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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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