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불의 고리'에 속한 국가들이 계속되는 지진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6.5 강진을 시작으로 21일 에콰도르 해안에서 탐지된 규모 6.0 지진까지 무려 아홉 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6.0의 강진은 5차례 감지됐다.
4월 중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는 각각 세 차례 지진 피해를 입었다. 일본에서는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14일과 16일 각각 규모 6.5, 7.3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20일에는 후쿠시마 근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에콰도르에서도 일주일 사이 3차례 지진 피해를 입었다. 17일과 20일, 21일에 각각 규모 7.8, 6.1, 6.0의 지진이 강타했다.
이 밖에도 15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8일에는 바누아투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났다.
연이은 강진으로 피해규모도 상당하다. 21일까지 일본에서는 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에콰도르에서는 사망자 553명, 실종 1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조산대를 칭하는 말이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남극의 팔머 반도에서부터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 산지와 알래스카, 쿠릴 열도, 일본 열도, 동인도 제도, 동남아시아 국가, 뉴질랜드와 태평양의 여러 섬으로 이어지는 길이 4만 km에 이르는 지대로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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