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순 김광한 애도
최경순 김광한
고 김광한의 아내 최경순 씨가 남편을 추모하며 눈물을 보였다.
'영원한 오빠' 김광한은 9일 오후 9시37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노컷뉴스는 10일 김광한의 아내 최경순의 순애보를 소개했다.
최경순은 빈소에서 고 김광한에 대해 "음악밖에 몰랐던 순수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최경순은 "불의나 도리에 맞지 않는 것은 어떤 경우에든 노(NO)하는 게 있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음악만 좋아했고, 음악만 사랑했고, 아이같이 순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집이 있어서 저하고 많이 충돌했다. 지금 생각하면 고집마저 그립다"고 덧붙였다.
최경순은 "늘 나보다 오래 살아서 나 보내고 자기가 그 다음에 가겠다고 말한 사람인데, 이런 식으로 약속을 어긴 것이 너무 밉다. 나쁜 사람이다"라면서 원망 아닌 원망의 감정을 쏟아냈다.
최경순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늘 나쁜 마음 안 먹고 착하게 살았기 때문에 좋은 곳으로 갈 거라 생각한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CBS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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