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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일 징역 30년'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뒤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김하일(47·중국 국적)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더팩트 DB |
재판부 "심신 미약 아닌 걸로 보여…죄질이 나쁘다"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뒤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김하일(47·중국 국적)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는 10일 "심신 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고 범행이 엽기적이고 죄질 또한 나쁘다"며 김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 씨가 반성하고 있고 한국과 중국에서 전과가 없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하일은 지난 4월 1일 시흥시 정왕동 자택에서 아내 한모(42·중국 국적) 씨가 도박으로 탕진한 돈에 대해 추궁하자 격분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훼손해 시화호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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