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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너 같은 딸' 김혜옥-길용우 갈등. MBC '딱 너 같은 딸'에서 김혜옥(위에서 두 번째)이 길용우(맨 위)를 내쫓으려고 했다. / '딱 너 같은 딸' 방송 캡처 |
'딱 너 같은 딸' 김혜옥, 무능한 남편 길용우에 '버럭'
'딱 너 같은 딸'의 김혜옥과 길용우가 끼니를 놓고 유치한 몸싸움을 벌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 홍애자(김혜옥 분)는 마정기(길용우 분)에게 이혼 신청을 한 후 밥을 함께 먹는 것도 거부하고 나섰다.
마정기는 홍애자가 차려놓은 밥상에 자연스럽게 앉으려고 했다. 하지만 홍애자는 적극적으로 마정기 앞을 가로막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홍애자는 "아저씨하고 난 이제 남남이야"라고 역정을 냈다. 마정기는 불쌍한 표정으로 "하루 종일 굶어서 배고파"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홍애자는 "나하고 상관없다"고 냉정하게 거절했다.
홍애자와 마정기는 식탁에 차린 식사를 앞에 두고 숨바꼭질을 하듯이 몸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달래네 집'을 쓴 가성진 작가와 '개과천선' '메디컬 탑팀' 등을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손을 잡았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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