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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재현 성추행 혐의. 연극연출가 겸 개그맨 백재현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더팩트DB |
백재현 "방송인으로 끝나기 싫었다"
개그맨 겸 연극연출가 백재현, 그는 어떻게 연극연출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게 됐을까?
백재현은 과거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 연극연출가 백재현의 삶에 대해 밝혔다.
백재현은 개그맨으로 상한가를 달리던 시절 방송을 박차고 나올 당시 프로레슬링에 도전하는 방송에 출연 중이었다. 키 180cm에 몸무게 110kg. 프로레슬링에 도전하기 알맞은 체격이었지만 실상은 백재현의 생각과 달랐다.
백재현은 "어느 날 레슬링 시합이 있는데 MC를 보라고 했다. 출연료로 몇천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단순한 MC가 아니라 레슬링 복을 입고 미국 선수와 시합을 하라는 거였다. 레슬링이라고 몇 개월 배운 게 전부이데 겨국 웃음거리밖에 안 되는 거다"라면서 "그렇게 '예술인이 아닌 방송인으로 끝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뮤지컬 연출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백재현은 창작뮤지컬 '루나틱'으로 연극연출가로 명성을 얻었다.
한편 백재현은 지난 17일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해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백재현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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