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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재현 성추행 불구속. 백재현(맨 오른쪽)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백재현에게 2001년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온라인커뮤니티 |
백재현 성추행 2001년도 사건 다시 보니…
개그맨 겸 연극연출가 백재현이 20대 남성을 성추행해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2001년 백재현의 또다른 성추행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20일 아주경제는 백재현이 2000년 말 고정패널로 활동하던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A씨(당시 19세)에게 접근해 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백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01년 피해자는 "'진실게임' 녹화 후 백재현이 먼저 접근했다"면서 백재현이 사인을 해주며 전화번호를 요구해 적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하니 백재현이 '탤런트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지방 집으로 내려왔다"며 "다음날 문자메시지로 '사랑해'라고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A씨는 이듬해 초 백재현의 집에 초대 받았다. A씨는 "친구를 데리고 지에 갔더니 트렁크 팬티만 입고 있더라. 그 전에 문자로 '아빠, 아들 하자'고 했던 백재현이 보자마자 '아들, 아빠 안아줘야지'라면서 스킨십을 시도했다. 기분은 상했지만 뭐라고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A씨는 "백재현이 팔베개를 해달라고 하며 눕더니 바로 잠들었고, 일어나서 매니저와함께 모 개그맨 돌잔치에 갔다"며 "돌잔치에서 '삼촌이라고 불러라'고 했고, '난타' 공연장까지 데려갔다. 거기서 '오늘 아빠랑 밤을 새자'고 말하는 걸 듣고 조짐이 이상해 공연장을 빠져나와 '집에 가야해서 나왔다'고 문자했고, 이후 연락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재현은 지난 17일 서울 명륜동 모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의 성기를 만지고 핥는 등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백재현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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