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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승원, '화정'서 광해군으로 변신. 차승원이 오는 4월부터 방영되는 MBC 월화드라마 '화정'으로 돌아온다. /김슬기 기자 |
'화정' 차승원, 경찰·성적 소수자 이어 왕좌 오른다
배우 차승원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오는 4월부터 50부작으로 시작되는 MBC 월화드라마 '화정'(華政)에서 우아하면서도 냉철한 군주 '광해군'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 광해는 아버지 선조의 질시와 배척 속에서 자신을 무자비하게 단련시킨 후 왕좌에 오른다.
또 차승원은 '화정'에서 '이이첨' 역의 정웅인과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이첨은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는데 배후에서 활약한 후 광해정권의 실세가 되는 인물이다.
'화정' 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해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엘리트 경찰 서판석과 영화 '하이힐'에서 성적 소수자 윤지욱을 열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온 차승원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인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정'은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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