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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 홍영기가 '택시' 출연 이후 계속해서 10대 임신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 글을 올렸다. / 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
홍영기, '10대 임신 논란'…페이스북 심경 글 남겨
방송인 겸 쇼핑몰 CEO 홍영기가 10대 임신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SNS에 심경 글을 남겼다.
홍영기는 12일 페이스북에 "현재 인터넷에 제 이야기가 가득 차 있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아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내가 한 행동이 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이를 가지고 낳는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난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내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 방송에서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이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갖게 됐다면 어렵지만, 힘을 내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뜻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린 친구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찮은 나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 죄를 지은 내가 박수받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며 "평생 하나님 앞에 죄를 갚은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며 주신 생명을 최선을 다해 양육할 거다.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보답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홍영기가 남긴 게시물에는 많은 누리꾼이 "힘내라" "세용 오빠와 파이팅"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으며,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은 사람들이 서로의 고충을 토로하며 공감 댓글을 달고 있다.
홍영기는 남편 이세용과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아들 재원을 낳은 이야기를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어린 나이에 임신 소식을 알고 놀랐다. 당시 나는 21살이었고 세용이는 18살이었다. 너무 슬펐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 얼짱 출신 방송인으로 유명한 홍영기는 지난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2'로 방송을 시작한 뒤 '얼짱시대3' '얼짱시대6' '얼짱TV'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세용은 홍영기보다 더 유명했던 얼짱이었고 '얼짱시대' 시즌 7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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