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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종 황상현 만남, 기대된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해 상처를 입힌 김기종 씨의 변호사 황상현 씨에 대해 "극단적인 종북주의 성향"이라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김기종 황상현, 테러리스트와 종북주의자의 만남?
김기종과 변호사 황상현 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시선을 모았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용의자 김기종씨의 변호를 맡은 황상현 변호사에 대해 "극단적인 종북주의 성향"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 의원에 따르면 황 변호사는 지난 2011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 '성83사랑방'에 '북 지도자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며'라는 글을 썼다. 황 변호사는 이 글에서 "위원장(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젊은 대장(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혈기로 기세 좋게 한반도 영구 평화와 자주적인 통일 민족국가의 길을 가도록 이 엄중한 시기에 죽음의 길을 간 것"이라고 남겼다.
이어 하 의원은 황 변호사에 대해 "(김씨의) 변호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변호를 잘 해달라"며 "테러리스트와 종북 변호인의 조합이 어떤 결과를 국민에게 보여줄지 기대 만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 씨 측 변호사 황상현 씨는 지난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번 사건은 김 씨의 우발적 범행이었고, 살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은 그렇게 상처가 깊을 줄 몰랐다며 리퍼트 대사에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고, 한미관계가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기종 씨의 심경을 전달했다.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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