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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홍철 복귀하나?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구한다는 공지에 누리꾼들이 노홍철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노홍철이냐" vs "노홍철이 아니냐"
'무한도전'이 여섯 번째 멤버를 찾는다고 공지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와 함께 MBC '무한도전'을 이끌 '새 얼굴'을 찾는 것인지, 그저 콩트 형식으로 마련된 특집의 '식스맨' 캐릭터를 추천해 달라는 건지 구체적인 의중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분명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구한다는 건 사실이다.
이러한 예고가 나온 직후부터 누리꾼들은 한 사람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무한도전'을 떠난 '노찌롱' 노홍철(36)이다. 이미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식스맨'의 자리를 두고 "노홍철 만한 인물이 없다"와 "노홍철은 절대 안 된다"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노홍철을 원하는 이들의 의견은 이렇다. 서장훈, 김제동 등 몇몇 특집에서 활약한 이들이나 신선한 아이돌을 아무리 떠올려 봐도 노홍철의 캐릭터는 따라 갈 수 없다는 것. "한 번 '무한도전'은 영원한 '무한도전'. 노홍철 리턴 요청" "그 녀석 불러 주세요" 등 노홍철의 컴백을 바라는 글이 홍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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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추천해주세요 '무한도전'이 '식스맨'을 찾는다고 알렸다.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
반면 노홍철이 저지른 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큰 음주운전이기에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도 많다. 게다가 노홍철이 자숙한 지 4개월밖에 안 됐다는 점도 불편한 상황이다. "음주운전 범죄자 없는 깨끗한 무한 식스맨" "노홍철 예능감이 안타깝지만 살인미수나 마찬가지인 죄를 저지른 사람을?" 등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노홍철이냐"와 "노홍철이 아니냐" 양쪽을 두고 시청자들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식스맨' 추천 투표가 시작됐다. 5일 '무한도전' 트위터에 "새 얼굴로 추천하고 싶은 식스맨의 이름을 #무도식스맨을 달아 올려 주시면 방송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노홍철 특유의 캐릭터가 '무한도전'에 누구보다 적합하다는 점은 대다수가 인정하고 있지만 섣불리 그를 포용하기엔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에게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다수의 선택이 노홍철이라 해도 이를 선뜻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이유다.
노홍철 찬성파 vs 노홍철 반대파. 지금 '무한도전'은 '그 녀석'을 두고 또다시 갈림길에 서 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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