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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익 이미자에 "한 무대에 서서 꿈 같아" 소리꾼 장사익이 한국 대중가요의 여왕 이미자와 한 무대에 섰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
장사익, 이미자에게 "감탄하고 존경한다"
가수 장사익이 대선배 이미자와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황홀하다고 말했다.
장사익은 2일 방송된 KBS1 창립 42주년 '공사 창립 특집 콘서트 이미자 장사익'에서 이미자와 방송 사상 처음으로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미자는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목소리로 '여로' '옛 시인의 노래' '멍에' '공항의 이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기러기 아빠' '노래는 나의 인생'을 열창했다. 장사익은'봄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허허바다' '꽃구경' '찔레꽃을 들으며'를 부르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방송에서 장사익은 이미자를 향해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아름다운 목소리고, 내일 모레 팔순이 다 되셨는데도 소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목소리도 갈라지지도 않는다"며 감탄했다.
이미자 역시 "우리 전통가요를 어쩜 그렇게 한 맺힌 소리로 표현하는지 후배지만 기특하다. 함께해서 기분 좋다"고 장사익에 화답했다.
이미자 장사익 콘서트는 20.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를 자랑했다.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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