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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철 죽음, 의료 과실 인정. 신해철의 사인이 S병원 의료 과실로 결론 났다. / 사진공동취재단 |
신해철의 사망이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S병원의 의료 과실 때문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신해철의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S병원 K원장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 원장은 지난해 10월 17일 신해철의 동의 없이 위축소술을 병행했고 수술 도중 소장과 심낭에 천공을 입혀 복막염 및 패혈증을 일으켰다. 경찰은 K 원장이 신해철의 수술 후 부작용을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고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K 원장은 신해철이 수술 직후부터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지만, 신해철의 흉부 X-레이에서 발견된 종격동 기종과 심낭기종을 CO2 가스가 올라간 것으로 잘못 판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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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S병원 K 원장 검찰 송치. 경찰은 S병원 K 원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
한편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17일 S병원 K 원장에게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5일 뒤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같은 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S병원의 의료 과실을 주장하며 K 원장을 찰에 고소했다. K 원장은 이를 부인하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앞서 국과수는 신해철의 소장과 심낭에서 발견된 천공에서 이물질 등이 흘러나와 염증이 생겼으며, 이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했거나 수술 도중 발생한 손상이 일정 시간 이후 지연성으로 천공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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