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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파' 심형탁의 유머. 배우 심형탁이 예능 프로그램에 이은 기자 간담회에서도 사랑에 빠진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 엠넷 제공 |
심형탁, 민효린 향한 사랑 고백도 웃음 유발
배우 심형탁이 또 사랑을 '찜'했다. 이번에 큐피트의 화살을 맞은 건 민효린이다. 꽤 과감하고 공개적인 고백이었다. 여기에 심형탁 특유의 넉살과 그가 그동안 보여줬던 '금세 사랑에 빠지는'(이하 '금사빠') 캐릭터가 더해지니 유머 코드가 됐다.
심형탁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기자 간담회에 출연진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달 6일 열렸던 제작 발표회와 마찬가지로 기자 간담회의 분위기도 후끈했다. 청춘 스타들이 나오는 드라마 분위기 답게 현장도 풋풋하고 화기애애했다. 배우들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기 전 한쪽 구석에서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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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탁 민효린 러브 라인. 배우 심형탁(왼쪽)이 민효린(오른쪽)을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 / 엠넷 제공 |
기자 간담회가 시작된 후 출연진의 얼굴에는 이전보다 조금 긴장한 기색이 보였지만 그들의 말 한마디에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는 촬영장 이야기는 충분히 즐거운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그들을 보던 취재진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은데 실제 현장에서 러브 라인은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때 심형탁이 주저없이 마이크를 가장 먼저 집어들었다. 그리고 옆에 앉은 민효린을 바라보며 "나와 민효린"이라고 러브 라인의 주인공을 꼽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 로맨스였다.
순간 출연진은 배를 잡고 웃었고 민효린도 환호와 비명 중간 쯤의 소리를 내며 파닥거렸다. 심형탁은 "민효린이 굉장히 매력 있다. 영화 '썸녀'(?) 아니 '써니'에서는 차가운 캐릭터였는데 촬영장에선 정말 털털하더라"고 칭찬했다. 또 "난 키가 작은 여성을 좋아하는데 민효린을 바라볼 때 시선이 깔린다"며 "민효린은 내가 그윽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사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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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탁 진짜 사랑은? 심형탁이 여러 여자 스타들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엠넷 제공 |
민효린 역시 극 중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곽시양과 B1A4 진영을 제치고 "사실 내 이상형은 심형탁"이라고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심형탁은 앞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키가 150cm인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상형으로 꼽았던 레이디 제인과 만남에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심형탁이 왔다간 곳은 여기도 '찜' 저기도 '찜' 흔적이 있지만 헤프기보다는 응원하고 싶은 '짠한' 매력이 있다.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1990년대 아이돌 그룹 댄스를 재현한 장면으로 큰 웃음을 줬던 그는 "나이가 곧 마흔인데 언제 아이돌 역을 하겠느냐"고 하소연 섞인 소감을 털어놨다. 불혹을 앞둔 그의 '금사빠' 사랑이 가상 아닌 현실로 이뤄지길 기대하게 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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