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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이 20일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워 약식기소됐다. 김장훈이 지난해 12월 1일 마이크를 잡고 있다. / 더팩트 DB |
김장훈, 공황장애로 비행기 안에서 담배
[더팩트｜최성민 기자] '김장훈 공황장애로 고생.'
김장훈이 프랑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가 검찰에 약식기소됐다.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는 20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장훈을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해 12월 15일 낮 12시 30분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장훈은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폐쇄공포증 등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답답한 증세나 나타난다.
검찰은 김장훈을 검찰시민조사위원회에 넘겼다. 지난 14일 열린 위원회에서 10명의 시민위원이 만장일치로 벌금 100만 원에 기소유예 처분이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기내 흡연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받을 수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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