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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병헌과 클라라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 억대 협박사건에 휘말린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클라라는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나눈 문자가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 이효균 최진석 기자 |
클라라 문자 vs 이병헌 문자…진실 공방의 결과는?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주고 받은 문자와 이병헌이 모델 이지연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누리고 있다.
19일 오전 디스패치는 클라라가 잦은 문자 등으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의 회장과 클라라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 내용은 이미 경찰 수사 당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도에는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주장한 내용을 포함한 수개월의 문자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자 메시지에서 클라라는 폴라리스와 전속계약을 맺기 전까지 이 회장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심지어 클라라는 "회장님~ 언더웨어 촬영이라 또 굶어요. 맛난 거 사주세요~♥"라면서 하트 이모티콘은 물론이고 자신의 비키니 사진, 언더웨어 화보까지 전송했다. 이에 이 회장은 "눈빛이나 포즈가 매혹적이네"라고 했고 클라라는 "오예! 역시 회장님 사진 보는 눈이 정확하시네요. 알아봐주셔서 기뻐요"라고 답했다.
이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클라라에게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클라라가 먼저 노출이 있는 사진을 여러 장 보내고 하트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 것이 그 이유. 일각에서는 "회장님이 성적 수치심을 느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보이고 있다.
앞서 배우 이병헌 역시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 억대 협박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선고공판을 열흘 앞두고 디스패치가 모델 이지연과 나눈 문자를 공개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공개된 문자 내용을 보면 이병헌은 이지연의 집에 가기 전 "저녁 메뉴가 뭐야?"라고 물었고 이지연이 "뭐 좋아해요?"라고 답하자 "너"라고 대답했다. 또한 만남 후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라고 묻기도 했다.
다른 날에도 이병헌은 이지연을 만나기 전 "우리 내일 보는 거지? 로맨틱한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느냐 하는 거지"라고 보냈고 만남 후 '로맨틱'에 실패했는지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는데. 내일 언제쯤 볼 수 있니?"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병헌은 "오늘 친구 있어?" "오늘 내일 중 되는 날은?" "친구 없는 때는 언제야?"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만난 이후 "오늘 내가 경솔했다. 미안하다. 우린 보면 안될 듯 싶다. 상처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해당 문자 내용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 관계자는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인 보도이며 출처를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지만 그럼에도 이병헌에 대한 비난 여론은 대단했다. 이병헌이 이민정과 결혼한 공인된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도덕적인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고 더불어 아내 이민정을 향한 대중의 염려가 컸다.
결과적으로는 이지연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재판부는 "피해자가 과한 성적 농담을 했다고 해도 이를 찍어 보관하다가 금품 갈취하려고 한 점, 50억이라는 큰 금액, 금점적 원인이 협박의 주요한 이유라는 점" 등을 들며 징역 1년 2개월 형을 내렸다. 다만 "피해자 또한 유명인이고 가정이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피고인들에 사건 빌미 제공한 것, 피고인 나이 등을 정상 참작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자메시지 공개 이후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법정 공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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