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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클라라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배경 세 가지를 꼽았다. / 이새롬 기자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클라라(29·본명 이성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 전속 계약을 놓고 법률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계약 해지 이유를 놓고 기존 '성적 수치심 발언' 외 추가적인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클라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클라라는 폴라리스 회장의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 뿐만 아니라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매우 불편하고 불쾌했다"며 "폴라리스 측이 계약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약에도 없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신우는 "폴라리스 회장은 계약 체결 당시부터 클라라를 주로 사무실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1대1로 불러내 낮이 아닌 저녁때에 만나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며 "만나면 하는 이야기 중에는 매우 사적인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그룹 회장의 처신은 29세 미혼 여자 연예인에게는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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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 측이 폴라리스 회장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 신우 제공 |
또 "지나친 사생활 간섭도 불편하고 불쾌한 것이었다. 예컨데 클라라가 추천하고 폴라리스가 동의해 폴라리스에 직원으로 들어간 김00에 대해 결혼할 사이라고 오해하고 지나친 경계심을 표현했고 결국 김00을 합리적 이유 없이 회사에서 쫓아냈다"며 "클라라는 회장이 '김00과의 관계는 정리하라, 좋은 사람 많은데 두고두고 후회할 결혼을 왜 하느냐'며 자신의 결혼문제까지 간섭하는 것이 불편하고 불쾌했다"고 말하며 메신저 캡처 사진까지 공개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지만 소속사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같은 해 12월 전속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폴라리스는 "지난해 전속 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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