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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과 고 신해철의 소속사가 고인의 작업실이 있는 성남 분당구 수내동에 신해철 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고 신해철의 거리가 경기도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에 마련될 거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더팩트>에 "29일 성남시청으로부터 '신해철 거리'와 관련해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이야기 정도만 나눴을 뿐 확정된 것은 없다. 마음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다. 시청도 많은 것들을 따져보고 난 후에야 조심스레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청 정책기획과와 고인의 작업실을 보존할 방법을 찾던 도중 나온 의견"이라며 "고인의 생전 활동과 음악 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지막까지 후배 음악가들을 위해 해줄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추모 공연을 개최했으며 30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가 고인과 관련된 의료사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정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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