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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년 만에 목포진 역사공원이 재정비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목포시 제공 |
목포진 역사공원 조성, 일제강점기 이후 120년 만에 '복원'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목포진 역사공원 추진 소식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전남 군사기지 목포진이 120년 만에 역사공원으로 정비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목포시는 29일"만호동 일대 8775㎡에 총 사업비 73억 원을 들여 목포진 객사를 복원하고 내삼문, 홍살문, 전통담 등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조경수를 심고 육각정자·벤치 등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사는 문헌 고증, 다른 지역 객사 등을 비교 접목해 만들었다. 전통 한옥 익공계 팔작지붕 양식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됐다.
객사 주변에 조성된 석축은 기존의 옛 석축돌을 최대한 활용, 전통 석축 쌓기 방식인 막돌 바른층 쌓기 방식을 사용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목포진 진입 주변 4개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는 등 목포진 역사공원을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
목포진은 세종 21년인 1439년 4월 설치된 전라수영의 4개 만호진 가운데 하나로,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걸치며 수군 주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1501년 수군진성이 축성왰다.
1895년 고종 칙령이 폐지된 이후 1991년 6월 복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유물 발굴 조사가 시작됐고 120년 만에 역사공원으로 변신하게 됐다.
목포시는 내년 1월 2일 이 역사공원에서 현판제막식을 열며 새해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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