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에 매진하던지, 아니면 식단조절이라도 제대로하던지.. 결단을 내리라고 하셨죠..
^^;; 아니면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라는 말을 듣고.
제가 생각해도 초기 3주의 열심은 어디로 가고 점점 흐지부지하는 다이어트 의지에
스스로 이래서 되나 싶거든요.
열심히 노력하고 의지를 보여야 옆에서 도와주시는 교수님도 힘이 나실텐데.
저의 다이어트 의지를 보시고 실망하실만 하세요. ㅠㅠ
저도 아이들과 공부할 때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핑계대고, 이리저리 말 많은 아이들 보면
가끔 한심하거든요. 헤헤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배운게 있다면
제 평소 식습관과 시간 사용 패턴, 신체활동에 관한 점을 분석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1. 수분부족: 물을 지나치게 마시지 않는다. 하루 의식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물 2잔을 겨우 마시는 편이라
늘 체성분검사에서는 수분부족으로 나오죠.
2. 신체활동 부족: 하루 만보계를 착용하고 걷는 평균 걸음은 2500보-3000보, 의식적으로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걷기를 할 경우 만보를 겨우 채운다.
3. 1주일에 규칙적으로 운동시간을 정해 놓지 않고, 기분과 상황에 따라 무리하여 운동해서 운동한 후
몇 일은 골골댄다.
4. 잦은 친구들과의 모임과 회식으로, 거의 매일 외식을 하는데 열량이 높은 밀가루 음식이나 고기류를 섭취한다.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분석한 결과에 따라 행동해야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네요.
그래도 한식 식습관이 조금은 잡힌 듯 하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걷는 습관이 길러졌어요.
교수님. 정말 감사하구요. 말씀하신대로 8주가 벌써 지났네요.
저도 이제 여기에서 하차 할까봐요.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배운 대로 열심히 생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수다방에 들려 이야기 나눌께요.
에코 챌린저 시작하시면 많이 바쁘시겠죠?
바쁘시더라도 가끔씩 여유를 갖으시고, 가을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