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카페일기가 열풍이네요.
맞아요..왜 진즉 생각 못했을까요?
저도 수아랑 수인이의 일상의 소소한 부분까지 사진을 많이 찍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늘 틀에 박힌듯이...
아이들에게...
여기봐야지...김치...하나,둘,셋....,이쁜짓하고...
요구사항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하나,둘,셋...하는 일,이초의 순간도 가만히 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겠죠.
포즈를 취해주기보다는 스쳐지나가는 좀 우습기도 하고
이상하게 잘못 찍은 사진들이 더 많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 아이들의 최대한 자연스런 모습이 아닐까요?
그래서 수아수인맘도 블로그 한켠에 디카페일기 따라하기를 넣어봤어요.
순간 순간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나마 올려보려구요.
소소한 개구쟁이들의 사진 구경해보세요 (디카페일기는 쭈~~욱 계속되어집니다)
<어.......느.....날......문......득>
갑자기 수아공주님 코피가 난다고 합니다.
깜짝 놀라서 아이를 쳐다보았더니....
저러고 있습니다.
아이구...장나꾸러기...메롱~
밥 먹기 싫으니 이젠 별짓을 다하는구나..
자기는 입이 없답니다..
<저녁 먹기 싫어서 반항하는 짓거리>
수인이가 혼자 잠들자....곧 심심해 하는 수아공주...
그래서 둘은 잘때도 함께 자고 일어날때도 비슷하게 일어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둘중 하나가 꼭 깨우게 되니까..
살포시 자는 동생 머리위에 핀을 꽂아준 수아공주..
무슨 생각으로 머리에 핀을 꽂아주었을까??
수인이는 무슨 꿈을 꾸며 자고 있을까??
아빠 차만타면 뒤로 넘어가서 오만 재주를 다 부리는 공주님..
그리 위험하다고 해도 소용없다.
다른 차를 타게되면 왜 뒷자석이 없냐고 물어보는 공주님..
아빠 차는 SUV라서 세칸이란다...칸칸칸..
그나저나 위험한 행동은 이제 그만..
유치원도 들어가고 이젠 언니인데 얌전하게 지내면 좀 안되겠니??
수아 공주님이 쓴 숫자..
기특하다...혼자서 따라하기 어언 몇년인가?
요즘은 숫자를 제법 잘 쓴다.
그런데...
왜 하필 거실 바닥에 쓰는지..
그리고는 절대 지우면 안된단다...청소할때도 조심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지워지면 난리가 나니..
언젠가 우리집을 예술의 전당이라고 표현했다..
왜 아이들은 그리라고 허락한 공간에는 안하고
몰래 하지말라는 곳만 찾아다니면서 일을 저지를까?
아이들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싶을 뿐이고.... 
저녁을 다 먹고 아빠와 수인이는 TV삼매경에...
엄마는 컴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수아공주 혼자 분주하다..
냉장고를 열고 닫고 난리를 치더니
드됴 다들 모이란다..
그리고는 저런 상차림을~~
요즘 수아공주가 빠져있는 상차리기 놀이이다..
요리도 아니고 그저 테이블 세팅을 좋아한다.
우린 종종 배부르고 먹기 싫어도
행복한 척....고마운 척....해야한다.
왜?? 수아공주 성질 건드려서 좋을것 하나도 없는걸 잘 알기때문에...
푸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