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은 부활절시즌.
기독교 독일은 부활절을 크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행사를 하고는 하는데
이번에 우리동네에서 매년 부활절에
아이들을 위한 서커스가 열린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태어나 처음 보는 서커스에 기대하며 갔지요.
부활절행사라서 입구에 토끼가 계란과 함께 맞아줍니다.
한켠에는 매점이 모여있고
한켠에는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역시 독일은 아이들을 위한 서커스공연장에도
아이들을위한 놀이공간이 있네요
여기서 딸은 땀 뻘뻘흘리며 뛰놀았답니다.
무대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 가족은 일찍 들어가서 맨 앞자리에 앉았지요
공연 시작 전에....
앵무새와 함께 사진찍기 행사를 20분동안 했답니다.
그리고 서커스 시작!!!!
가장 처음은 외줄타기~~~~~
저 불을 넘어서 외줄타기도 신기했는데....
눈을 가리고 저불을 넘어서 외줄타기를 해요!!!!
진짜 완전 대박ㅎㅎㅎㅎㅎ
너무 재치있게 이야기해주는 분 ㅋㅋㅋ
공연장에 이분이 공연할때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아... 훌라후프.
몇개를 돌리는지 셀수가 없어요~~
한개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거의 10개가 훨씬 넘는수를
온몸에 두르면서 돌리는데 완전 엄지척.
규모가 작고
어린이를 위한 특별 행사라서
엄청 큰 동물들이 나올거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실망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던듯요.
개와 앵무새들의 공연!!!
그리고 위에서 나오셨던 분ㅋ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는데..
역시 독일인ㅋㅋㅋㅋ
부끄럼없이 어찌나 잘하는지 ㅋㅋㅋㅋ
우리뒷자리 여자분 나가셨는데
연기자해도 될정도였다니까요.
마지막 공연.
저 큰 원형안에....
오토바이 1대부터 시작해서 총 3대까지 들어가서
운전해요~~~~~
서로 부딪칠까봐 내가 다 아슬아슬햇답니다.
소규모로 이루어진 서커스였지만,
서커스를 처음 본 우리가족에게는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이걸 시작으로 우리동네에서 매년 여름에
엄청 큰 규모의 서커스가 두달내내 공연하거든요
꼭 가봐야겠어요.
어른들도 재밌었는데..
아이들은 더 재밌었지요 ㅋㅋㅋㅋ
서커스 보고 온 그날 저녁부터...
계속.........
집에서 서커스 공연하는 딸....
ㅋㅋㅋㅋㅋ
엄청 큰 추억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