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시작했던
가족정원꾸미기~
우리의 미니 정원은 이렇게 풍성해졌다.
하지만 여기에 반은 잡초라는
처음 싹이 올라올 때는
이것이 꽃인가 잡초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반은 잡초였던 거 같다..
젤 잘 자란 건 봉선화~~~
씨앗을 심어 이렇게 꽃까지 피워본 게 처음이라
이것만으로도 내겐 값진 경험 ^^~~
요걸로 별양 손톱에 물도 들여볼 것이고~~
처음에 꽃, 모종 조금
그리고 씨앗들을 많이 심었었기에
이렇게 휑했던 우리의 미니정원~
여기다가 우리는
은물을 재활용하여 미니정원을 꾸며주었고.
여기에 울긋불긋 꽃들과 함께
어울어질 미니정원을 꿈꿨다.
가족정원 만들기 수업은
약간...체계적이지는 않아서
정원에 씨앗과 모종등을 다 심은
다음 시간에 정원 꾸미기 계획서를 만들고
발표를 했다.
가족정원 만들기 팀은 매주 만나는 건 아니었고.
수업이 없어도 주말에 한번씩은 들러
물을 주었는데
갈 때마다 맹산생태학습원의 모습이 바뀌어지는게
신기했다.
노랑꽃이 한창이었다가
하얀꽃이 한창이고~
때마다 바뀌는 맹산생태학습원의 꽃구경은 덤이었다.
딸기모종을 심었었는데
정말 맛난 딸기가 열려
몇 번 따 먹기도 하고.~
점점 초록으로 변해가는 미니가든~
하루는 목공수업을 하여
나무로 된 작은 화분을 만들었는데
실제로 톱도 사용하고 망치질도 해보는 수업이라
무척이나 재밌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냈던 보고서를
선생님이 이렇게 근사하게 만들어서 전시해주셨다.
가족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이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정원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기보다는
경험했다고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정원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다음에 하면 좀 더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게 되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가족과의 추억이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 요즘에
이런 프로그램 덕분에 하나의 추억을 만들게 된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