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돌아온 이민사
그사이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아서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드디어 20년 이민사에
또 다른 획을 긋게 되는
일을 벌이려 결정
Move"
어제 부동산 에이전트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모 이리 복잡한지
저희 농장있는 동네에
개발 붐이 불어와
작년 도시개발계획이 발표되었답니다
농지에서 택지로 변경되는
복아닌 복이 터져서
그냥 매물로 내놓으면
판매가격이 정해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판매가가 매겨지지 않는다네요
다시 감정을 받고
몇 쪽으로 나누어지는지 결정이 되어야
가격 측정이 가능하다니
난 그냥 후딱 팔고
교회와 아들이 있는 곳으로 쓩하고 날아가고 싶은데
제주도가 이제는 중국 땅인가 싶다는 어떤 이의 말처럼
이동네도 장난이 아닌 듯
중국인들이 요기조기
죄다 들쑤시고 다녀서
온통 뉴질랜드 땅이 시끄럽다는 것
중국 사람들은 왜 이리 땅 사재기를 ㅠㅠㅠ
이변방 나라에도
부동산가격이 널뛰기를 시작했답니다 ㅠㅠㅠㅠ
좋은 것을 알아가지고....
오늘은
66편 이야기속으로 돌아가서
민우&동우 형제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먼저 두 달간 우리집 생활을 시작해
적응 성공단계에 들어섰고 있던 형 민우
동생이 우리 집 문턱을 처음 밟던 날
동생동우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줌마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무조건 좋아 !!!
처음에 야채가 정말 먹기 싫지만
자꾸 먹다 보니
맛도 있다고 몸에도 좋다하던 녀석
그녀석이 제일 싫어하던 야채가
피망과오이 였는데...
아이다운 표현이었지만
나에 대한 무한 믿음의 표시였던 것 같아서
행복의 미소가 지어집니다
두 녀석의 ??? 독특하고 돈독했던 형제애 표현은
아침마다 쿵쿵쿵
두 녀석이 만들어 내는 소음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
문을 열고 들어서면
뒤엉켜 여기 쿵 저기 쿵
씨름대회를 나가려나
레슬링 선수가 꿈인가 싶게
뒤엉켜서 엎치락뒤치락
형이던 민우
어딘가에 눌려 있던 감정 폭발이 되는 듯
사춘기로 접어들던 녀석의 감정 조절장애인 듯
유난히 아빠 닮았다는 엄마의 말
돌아서 남남이 된 부모의 자녀들에게서 일어나는
자녀들의 상처 후유증인가?
엄마의 묘한 감정에 대한 후유증인가 ???
완전 반전
아이들을 만나러 엄마가 오고 나서보니
정보의 오류
생긴 모습도 완전 엄마
성격도 완전 판박이
100% 오방떡인데
왜 엄마는 그렇게 생각했을까?
미스테리~~~~
같은 성향이 같은 성향을 이해 못 할 수 있다는
그때 알게 됩니다
학교생활이 즐거웠던 녀석
친구들과 교제도 잘 이루어가고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아이였는데
간혹 에너지를 주체 못 할 때가
있기는 했지만
좋은 방향으로 발산 시켜주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던 아이였는데
엄마는 그 아이의 장점을 단점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는 자녀에 대하여 다 알고 있다는 오류를
간혹 범할 수 있다는 것 기억해야 할 듯합니다
아이들이 다녔던 학교 교정
한 곳에 있던
1차 & 2차대전 참전용사 기념비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생명을 희생한
이학교 출신의 참전용사들
잘 지내고 있지?
우리 다시 만나게 될까?
형제전쟁은 이미 끝났겠지?
세계평화를 위하여 녀석들아 힘을 합쳐 잘살고 있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