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하기 좋은 날 저녁으로 삼겹살 김치찜 3인세트로 주문했다.
서비스 반찬 중 고추장불백이나 계란말이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삼겹살이 들어간 찌개라 고추장불백보단 계란말이가 나을까 싶어 계란말이로 선택했다.
김치찜이라 기본반찬에서 김치가 빠진 대신 깔끔한 무김치가 나왔다.
집에서 종종 해먹는 김치찜이라 밖에서 먹는 맛은 어떨지 기대와 비교를 하게 되는 줌마렐라의 오감을 세운 안테나를 고정하는 걸 잊지 않았다.
기다란 묵은지를 쭈욱 찢어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밥이 사발에 나왔다.
찌개가 끓을 동안 두툼한 계란말이가 나왔는데 기름을 너무 사용했는지 느끼해서 실망스러웠다. 계란말이 비추..고추장 불백으로 할걸하는 후회감 엄습..ㅠㅠ
두터운 삼겹살이 익을 쯤 길다란 묵은지를 먹기 좋게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놓았다.
집에서 먹을 땐 옷에 튀어도 길게 쭈욱 찢어 먹겠지만서두 밖이라 옷에 튀면 곤란하니깐..ㅋ
김치찜 국물맛은 고기 육수로 사용했는지 걸죽하고 진한 편이였다.
나는 그런대로 김치찜은 밥과 함께 먹기에 괜찮았다.
한 친구는 김치찜이 생각보단 별루다 한 친구는 먹을만하다라는 반반의견..
생각보다 고기가 넉넉해서 셋이 먹고도 몇 점 남겼고 느끼한 계란말이는 케첩을 듬뿍 발라 느끼함을 잡았는데 결국 나온 음식들을 거의 다 해치워버렸다. ㅎㅎ
먹을 거 먹었으니 이제 슬슬 2차로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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