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책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고..
강렬한 파란빛의 늑대 눈이 매력적인 책 표지가 얼른 책을 읽고 싶어지더군요.
MID 출판사의 일러스트가 있는 과학에세이
강석기 글/그림
과학 에세이?
처음엔 좀 낯설고 너무 딱딱하진 않을까?
이해하기 어렵진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각 챕터로 나뉘어지는 이야기속의
각 단편으로 엮어진 에세이들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심리학 이야기, 진화 이야기, 감각 이야기
신경과학 이야기, 건강/의학 이야기, 과학사 이야기
생물학 이야기, 물리학/화학 이야기, 인류학 이야기
친절하게 나뉜 챕터로 나뉘어진 에세이가 흥미진진합니다.
이렇게 글과 함께 사진도 함께 실려있고...
일러스트도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어요.
잠 부족하면 탄수화물 당긴다!!
저도 배가 고프면 잠이 안오고 먹을게 생각나던데..
깨어 있기 때문에 먹게 되는 것이고..
지난번에 신문기사에도 수면량이 적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하던데..
그때 신문기사는 그저 원인이 된다고만 되어있다고 이야기했지
왜???? 라는 이야기는 없었던거 같아요.
책속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단순하게 수면시간이 작아서 비만의 원인이 되는게 아닌..
늦게까지 깨어있는 시간이 많으니
야식을 찾게 되고..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서
살이 빠지진 않을까? 싶지만..
실질적으론 늦은 밤 먹게되는 음식으로 인해
비만의 요인이 생긴 다는 것!!
이런저런 과학적인 근거 통계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풀어주니
읽는 재미가 있는 과학에세이 책입니다.
그리고 많이 걸을수록 창의력이 생긴다는 에세이글도 기억에 남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산책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리면
생각이 활짝 열리는 경험 있으실거에요.
저도 예전엔 산책을 즐겼는데
요즘은 미디어 중독이죠..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TV를 켜고 볼때도 있고..
더불어 컴퓨터도 함께 하고 있고..
가끔은 길을 갈때 아무것도 없이 천천히 산책하듯 걷는것!
창의력을 높이고 머리를 맑게 하는 방법일 듯 합니다.
책의 처음 도입에 보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에 대한 의야기도 나와요.
저도 예전에 그 책을 보긴 했는데..
책속에서는 남자/여자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쓰여있는데..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과학에세이에서는
남과 여라서 다른게 아니라
각기 다른 성격의 사람이라 다른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더군요.
흔히 말하는 성격차이..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닌
각 개인의 성격차이라는 것..
맞는 말인거 같아요.
흔히 이렇다.. 저렇다.. 하고 우리가 생각하던 것들..
이건 왜그럴까? 저건 왜그럴까?
궁금해하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각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어요.
과학에세이라 전문용어도 많이 나오지만
전문용어를 풀어서 설명해주는 문장도 많아서
옆에 누군가가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풀어주는 기분도 나는 과학에세이입니다.
책의 제목인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는
과학에세이 중 한편의 제목이구요.
책속의 이야기를 소개한다면
[ 늑대와 중국 토종견의 게놈을 비교 분석하자 32,000여 년 전 남중국에서 늑대가 기들여져 개가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어려운 과학에세이가 아닌
일러스트와 더불어 재미있게 이야기 듣 듯 읽을 수 있는 과학에세이입니다.
아이에게도 책 속의 이야기 소개해주면 좋을거 같구요.
단순해진 머릿속을 '아하! 그렇구나" 하며 생각을 깨워주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